노동자들은 연말을 따뜻하게 보낼 수 없는가
평화인권연대 노동과 평화팀
한국통신 노동조합 파업돌입 / 한국통신 계약직 노조도 파업 중
한국통신 노동조합은 18일 오전 9시 40분 조합원 약 7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명동성당에서 파업출정식을 갖고 파업에 돌입했다. 언론에서는 파업돌입에도 불구하고 90% 이상의 조합원이 정상근무를 하고 있다고 보도하였으나 명동성당에는 조합원이 속속 집결하고 지방에서도 올라와 만 3천명이 넘는 조합원들이 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노조는 전기통신사업법과 민영화 저지, 강제명예퇴직을 반대하며 지난 2일 쟁의발생결의를 했었다.
한편 한국통신 계약직 노조도 지난 13일 공사가 교섭중에도 계약직
노동자 6천명 이상을 계약해지하고 도급전환을 시도하고 있어 더이상의 교섭은 의미가 없다고 판단, 고용안정을 위한 마지막 수단으로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중앙노동위원회 조차 회사가 교섭에 불성실했음을 인정하고 직권중재에 회부하지 않기로 했다.
이랜드 노동조합 비정규직 철폐를 위한 끝없는 투쟁
지난 8일 176일째 비정규직 철폐, 생활임금 쟁취, 민주노조 사수를 외치며 파업투쟁을 계속하고 있던 이랜드 노동조합은 중계동 2001 아울렛 매장을 기습 점거하고 농성을 벌였다. 회사측의 부당노동행위와 불성실 교섭으로 파업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 날은 용역깡패까지 동원하여 폭력적으로 진압하고 조합원 전원을 연행하였다. 그 과정에서 부상자가 속출하였으나 부상자에 대한 치료까지 거부하였고 밖에서 연대집회를 하고 있던 학생과 노동자들 역시 강제 진압되고 폭력적으로 연행되었다. 그러나 폭력을 행사한 용역업체와 회사측은 묵과한 채 노동자만 4명이 구속되어 이랜드 노조의 이번 파업으로 인한 구속자가 10명이 되었다. 그러나 노조는 다시 조직을 정비하여 비정규직 철폐를 위한 투쟁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며 지난 10일에는 조합원 가족들이 모여 이랜드 노동조합 가족대책협의회(회장 김해정·이하 이가협)를 결성하였다. 이가협은 단병호 민주노총 위원장과 면담을 통해 이랜드노조 투쟁에 적극 결합해 줄 것을 호소했으며 향후 노원경찰서 항의방문, 선전전 등 이랜드 장기 파업 해결을 위한 활동을 벌여갈 예정이다.
금융노조 국민·주택지부 공투위 결성, 12.28 총파업
‘국민+주택’ 합병 협상이 곧 재개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들 은행의 노조는 공동투쟁위원회를 구성하고 금융노조의 총파업에 적극 참여하기로 결정하였다. 이와 관련, 금융노조는 오는 28일을 총파업 시점으로 잡고, 만약 정부가 구조조정을 강행할 경우엔 그 이전에라도 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한 상태다. 두 은행노조는 또 선언문에서 공동투쟁위원회 구성과 관련, ‘모든 투쟁의 내용과 원칙은 위원회에서 정하며, 이번 공동투쟁은 일시적인 사안별 연대가 아니라 투쟁수위를 같이해 나가면서 시작과 끝을 일치시킬 것’이라며 ‘각 조직의 이해관계에 따른 이기주의적 행동을 일체 하지 않겠다’고 해 강한 연대 의지를 피력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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