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위원장은 투쟁현안으로 불참

사상 처음으로 열리는 남북노동자통일토론회에 참가하기 위해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대표단 32명이 12월11일 저녁 관광선 봉래호를 타고 금강산으로 향했다.

남쪽의 양대노총과 북쪽의 조선직업총동맹(직총·위원장 렴순길)은 이번 토론회를 공동주최하며 남북노동자 공동으로 통일방안을 논의하고 향후 자주교류방안에 대해 고민을 나눈다. 민주노총은 애초 20여명 규모로 방문단을 구성키로 한 바 있으나 월차·생리휴가 폐지 등 노동법 개악 국면임을 고려해 12월9일 산별대표자회의를 열어 단병호 위원장 불참, 단장 허영구 부위원장, 참가인원 18명으로 조정했다.

한편 민주노총은 이규재 부위원장 겸 통일위원장에 대한 정부당국의 태도가 ‘상식 밖’이라고 판단하고 강력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노총은 12월9일 성명서를 내어 “이부위원장은 지난 해 8월 통일염원남북노동자축구대회 참가 건으로 구로경찰서로 연행된 뒤 아무런 문제없이 풀려 나와 기소절차는 물론 추가조사도 없었다”면서 “사건 종결을 의도적으로 미뤄 형식상 수사중이라는 꼬리표를 달아 정당한 통일운동을 교묘하게 방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양대노총 대표단은 14일까지 직총쪽과 토론회를 가진 뒤 14일 금강산을 출발해 서울로 돌아올 예정이다.

정경은 joungke@nodong.org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