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얼굴/양경규 공공연맹 새위원장
무엇보다 민주노조운동의 중심성 절실
지난 12월13일 끝난 공공연맹 임원선거에서 양경규후보조가 참석대의원(4백94명)의 54%인 2백66명의 지지를 얻어 박태주호보조를 누르고 당선됐다. 다음은 양경규 당선자와 일문일답.
△축하드린다. 경선과정을 간단하게 평가한다면.
=모두들 운동이 어렵다고 이야기했고, 이번 선거를 계기로 무엇인가 바뀔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 운동이 살아 숨쉬는 것이라면, 경선 과정의 입장 차이는 작지만 큰 것이었다. 선거 과정에서 조합원 동지들의 애정을 확인했다. 이후에 보다 많은 동지들과 같이 해나가겠다.
△임기 중 역점을 둘 사업은.
=정부는 공공부문 구조조정을 늦추지 않을 것이다. 공공부문 대단결이 중요하며, 연대의 필요성을 느낀다. 같이할 수 있는 방안들을 모색하겠지만 무엇보다 민주노조운동의 중심성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한국노총 공공부문과의 연대투쟁은.
=공공부문 구조조정 저지를 위한 연대투쟁의 필요성은 절실하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민주노조운동의 기풍을 유지하는 것이다. 당면한 투쟁뿐만이 아니라 대정부투쟁과 일상투쟁에서 함께 해야 한다. 공공연대가 일시적인 연대체가 아니라 총체적인 신자유주의 반대투쟁을 위한 조직이라면 한국노총 소속이라도 연대의 폭을 넓게 잡아야 한다. 다만 한국전력과 철도노조의 파업철회 과정에서 느꼈듯이 민주노조운동의 중심성을 굳게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2001년 민주노총 사업에 대한 바램이 있다면.
=민주노조운동의 새 지평을 열어야 한다. 제조업 부문에서 금속산업연맹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공공연맹의 역할 또한 중요하다. 노동운동의 대중성도 물론 중요하지만, 계급성을 견지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공공연맹이 명실상부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
이황미 leehm@nodong.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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