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노동자 통일대토론회
‘통일3원칙’-공동선언 관철·공동사업 적극 추진 공감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조선직업총동맹(직총·위원장 렴순길)은 지난 12월12일∼13일 이틀 동안 금강산여관에서 남북노동자대토론회를 갖고 6·15남북공동선언을 지지·관철을 위해 남과 북의 노동자들에게 보내는 공동호소문을 채택했다
세 조직은 호소문을 통해 “자주·평화·민족 대단결 조국통일 3대 원칙과 6·15 남북공동선언을 공동 강령으로 삼고 조국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운동에 앞장서자”며 “민족의 단합과 조국통일을 위한 운동에서 남북 노동자들 사이의 연대와 단합, 협력과 교류를 더욱 강화하자”고 밝혀 공동사업 추진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였다.
세 조직은 이에 앞서 토론회를 통해 조국통일을 위한 남북노동자의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직총의 임광남부위원장은 “조국통일을 우리 민족끼리 자주적으로 이룩하자는 것이 북남공동선언의 핵이며 모든 조항들에 관통되어 있는 기본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임부위원장은 이어 “선언이 민족적 화해와 단합, 통일에 새로운 전망을 열어놨다”면서 “선언 발표 이후 북남관계에서 그 이전에 찾아볼 수 없는 새로운 변화가 연이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북쪽 관계자들은 또한 “북남관계를 우리 민족끼리 해결해 나가는 것을 반대하는 온갖 주장과 반민족적 행위, 공동선언 이행에 제동을 거는 반통일세력과 투쟁하자”며 “북남노동자들이 선언의 지지·관철을 위한 연대와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박준석 민주노총 울산본부장과 이홍우 금속산업연맹 수석부위원장 등 남쪽 참가자들도 “민족사의 전환적 계기가 되고 있는 공동선언 관철을 위한 더욱 굳건한 연대와 공동실천을 결의하자”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와 호소문 채택과 관련해 민주노총 김영제 통일국장은 “남북노동자 대표조직이 모여 사상 처음으로 조국통일을 위한 노동자들의 공동실천강령을 마련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정경은 joungke@nodong.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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