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대회위, 내년 7~9월쯤 결성추진…조직별 논의키로

1년 넘게 건설논의를 끌어오던 민중운동진영의 상설 공동투쟁체(상설공투체)가 내년 중반에는 실체를 드러낼 전망이다.

신자유주의 반대·민중생존권 쟁취 민중대회위원회는 지난 12월18일 대전에서 수련회를 갖고 우선 각 조직에서 파견한 상근인력으로 추진위를 꾸린 뒤 내년 2~3월 준비위를 거쳐 7~9월께는 본조직을 출범하기로 뜻을 모았다. 민주노총, 전농, 전빈련 등 기층민중조직과 진보적 사회단체의 대표자와 집행위원 등 60여명이 참가한 이날 수련회에서는 이를 위한 각 조직별 토론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각 조직은 내년 1~2월에 열리는 대의원대회를 통해 상설공투체 결성을 결의할 것으로 보인다.

수련회 참가자들은 “제국주의 금융자본과 김대중정권의 민중생존권 박탈과 신자유주의 공세에 맞서기 위해 공동-연대투쟁을 활성화하고, 정권재창출을 위해 김대중정권이 추진하고 있는 민중운동 분할전략에 맞서 민족민주운동의 정치적 영향력을 극대화하며, IMF범국민운동본부, 민중대회위 활동에 이르는 지난 3년 민중연대사업의 사안별 부문별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노·농연대에 기초한 상설공투체 건설이 필요하다”는 점에 다시 한번 공감했다. 이와 함께 국보법폐지국민연대 등 30여개가 넘는 사안별 연대기구를 가능한 부문에 한해 상설공투체 안으로 모아 연대사업을 효율적으로 진행하자는데 공감했다.

참가자들은 상설공투체의 명칭과 관련해 ‘민족자주·민중생존권 쟁취 민중연대’, ‘민중민주·민족자주·민중생존권 쟁취 민중연대’, ‘신자유주의반대투쟁본부’, ‘신자유주의 반대 민중연대’, ‘전국민중연대’, ‘민족자주·민중생존권쟁취 전국연대’ 등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한편 이같은 필요성에도 조직건설의 핵심인 민주노총과 전농, 전빈련 등 대중조직 내부의 논의가 미진해 “조직별 논의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이 시급하다”는 점이 지적되기도 했다.

정경은 joungke@nodong.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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