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노조 또 거부당해
비정규직 노조 또 거부당해
지난 2일 결성돼 동대문구청에 설립신고서를 제출했던 SK텔레콤 비정규노조(위원장 문점숙)가 일주일이 다 되도록 신고필증을 교부받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노조는 “구청이 비정규노조의 조직범위가 애매하다는 이유로 노동부에 법규해석을 의뢰해 필증 교부가 늦어지고 있다”며 “노조를 무력화시키기 위해 회사측이 압력을 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설립필증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동대문구청측은 “담당자가 노동관계법을 잘 알지 못하여 노동부의 질의회시를 기다리고 있다”는 입장이다. 또한 노동부는 “노동조합 명칭에 ‘SK텔레콤’이 들어간 것은 노조가 회사명칭을 ‘도용’한 것”이라며 ‘SK텔레콤비정규노조’는 너무 포괄적이니 ‘SK텔레콤파견직노동조합’처럼 명칭을 변경할 것”을 요구하였다. 그러나 노조는 “규약에 ‘기존 노조의 가입대상은 비정규노조에 가입할 수 없다’는 단서조항을 달고 있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다”고 주장한다.
이에대해 민주노총과 파견철폐공대위는 동대문구청 앞에서 항의집회 등 강력한 항의를 조직하고 관할구청과 노동부의 직무유기 등을 규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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