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여성의 얼굴을 한 농촌 빈곤

[제3세계 리서전스] 2000/1·2 마리우 오사바

브라질 농촌의 빈곤과 개발 문제는 ‘보이지 않는’ 여성 노동자들의 비참한 상태

에 접근할 때만 적절히 해결될 수 있다.

약 430만 명의 여성들이 브라질 지방에서 무임금으로 일하고 있으며 이들 대부

분은 자신들을 노동자로 규정하지 않고 있다. 이는 실제로 이들이 법에 의해 보장

된 권리를 포기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1998년, 농업에 종사하는 543만 명의 여성 중 80.13%가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

다고 플루미넨세 연방대학 경제학 교수인 힐데테 페레이라 데 멜루는 말했다. 그

것은 라틴아메리카의 거인인 브라질 전역에, 특히 여성에게 퍼져있는 농촌 빈곤의

한 징후이자 원인이다. 반대로 지방의 남성노동자 중 27.38%만이 임금을 받고 있

지 않으며, 이들은 대부분 아직 부모와 함께 사는 어린이나 청소년이다. 무임금

여성노동자의 비율은 광산, 건설과 같은 부문에서도 각각 27.45%, 20.48%로 높다.

그럼에도 이것은 농촌 여성들의 상황과는 큰 차이가 있다. 지방의 ‘보이지 않는’

여성 노동자들이 가족을 위해 음식을 장만하거나 다른 많은 일들을 하지만 일주일

에 단 몇 시간만 일하는 것으로 보고되기 때문에, 주당 최소 15시간 노동을 기준

으로 하는 ‘고용된 자’의 범주에서 배제된다고 페레이라 데 멜루 교수는 말했다.

그녀에 따르면 ‘여성을 단순한 전업주부로 한정시키는 이데올로기적 순종은 농촌

여성들의 빈곤과 비참한 상황을 영속시키는데 기여한다’고 한다.

여성들은 노동자로 인정받지 못하기 때문에, 55세에 퇴직하고 연금을 받을 권리

-전문가가 지적한 바로는 이 권리는 농촌 빈곤을 완화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

는 것이다-를 갖고 있지 못하다. 연금은 브라질 북동부의 많은 주민들에게 가장

중요한 수입원이다. 이 농촌은 농촌인구의 절반 가량, 농촌 빈곤층의 대부분이 집

중되어 있으며 농민들은 잦은 가뭄으로 인한 물부족과 같은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국농업노동자총연맹(CONTAG)이 이끄는 여성운동인 마르가리다스 행진은 정부

에 요구하여 여성농민들이 고용된 소득자로 공식적으로 포함되지 않더라도 사회보

장을 받을 수 있도록 돕겠다는 답변을 받아냈다. 사회보장 담당자들과의 개인 면

담 등을 포함한 문서들과 다른 자격요건들은 문제가 되었던 여성들이 농촌 노동자

임을 증명하는 전국농업노동자총연맹의 편지로 대체되었다. 이것은 8월10일 수도

인 브라질리아로 2만여 명의 여성을 결집시킨 행진의 성과 중 하나였다.

토지소유

이 행진으로 여성들은 또한 농업개혁 프로그램을 통해 정착한 토지를 자신의 명

의나 남편과 공동명의로 소유할 수 있는 권리를 얻었다. 이제까지 증가한 토지권

리증서의 겨우 12.6%만이 여성의 이름으로 되어있었다. 공식 통계에 따르면 40만

가구 이상이 32년 전에 시작된 브라질 농업개혁 과정의 일환으로 약간의 땅을 양

도받았다.

토지 소유자가 됨으로써 농촌 여성들은 전통적으로 접근할 수 없었던 신용대출

도 가능할 것이다. 이것은 지방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여성 자신과 가족

의 삶을 변화시키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전국농업노동자총연맹 행진여성조직담

당 하이문다 데 마스체나는 말했다.

농촌 빈곤은 고속도로를 따라 수많은 천막촌들이 지어진 것이나 땅과 공공건물

이 점거된 것, 그리고 수 천명의 소농들과 농촌 노동자들이 수년, 수십년 간 불확

실한 생활조건들에 대항하여, 땅을 쟁취하기 위하여 모인 것을 보면 얼마나 심각

한지 알 수 있다.

무토지농민운동(MST)에 따르면 15만 가구가 전국의 도로와 점거한 땅에 천막촌

을 지었다고 한다. 그러한 풀뿌리 민중들의 힘과 조직적으로 진행되는 정착으로

무토지농민운동은 토지 개혁의 확장과 가속화 그리고 프로그램의 틀안에서 정착한

사람들이 더 손쉽게 신용대출을 이용할 수 있도록 큰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 아울

러 전국농업노동자총연맹은 다른 4만 가구들의 천막촌을 관리하고 있다고 주장했

으며, 한편으로는 비슷한 전략을 사용하는 다른 작은 단체들도 있다.

농촌의 문맹율은 국가 전체 문맹율의 두 배인 30% 이상이다. 한편 취학 수준도

지난 10년간 여성이 교육기간의 측면에서 남성을 능가한 도시와는 달리, 남여 모

두 낮다. 이것은 농업에서조차 기술적 능력과 경쟁이 점점 더 많이 요구되고 있는

경제개발에 다만 또 하나의 난관일 뿐이다.

새로운 기술의 도입은 브라질 농촌인구의 고령화로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이것

은 도시에 비해 두드러지는데, 젊은이들은 다양한 기회를 좇아 도시로 이주하거나

더욱 기계화된 농업영역으로 가버리기 때문이다. 1985년과 1996년 이루어진 농촌

인구조사를 보면 농촌 노동자의 총수가 2339만에서 1793만 명으로 떨어졌다. 반

면, 생산 수준은 올랐다.

주요 변화

브라질 지방은 커다란 변화를 겪어왔다. 농업활동은 이제 점점 더 시간이 적게

들고, 이것은 가족임금 몫이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 연구에 따르면 1998년

까지 ‘농촌탐방’과 다른 서비스업, 수공업과 가내공업과 같은 비농업활동이 농촌

노동자들에게 농업보다 더 많은 수입을 가져다주었다고 한다. 이는 헤알화 가치절

하와 농산물 가격 붕괴가 결합작용하여 가속화되고 있는 전지구적 경향이다.

그러한 이유들로 인하여 빈곤을 퇴치하고 농촌발전을 위해서는 새로운 수입원을

조성하고 농촌여성에게 사회보장을 확충하는 정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페레이라

데 멜루 교수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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