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정권, 어디까지 가자보자
대우차 부평공장을 김대중 정권과 폭력경찰이 점거하고 있다. 김대중 정권은 오늘(7일) 아침 대우차 조합원들의 합법적인 노동조합 출입마저 가로막고, 심지어 조합원과 청년진보당 당원들을 비롯한 203명의 시민을 무참하게 불법 연행하였다. 대우차 공장 앞에서 오열하는 해고노동자의 가족과 그들의 어린 자식들은 단지 ‘해고자’의 가족이라는 이유만으로 ‘죄인’이 되어야 했다.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외쳐댔는가. 대우자동차 사태의 책임은 부실경영과 부패를 일삼은 김우중의 대우그룹과 무분별한 해외매각을 추진한 정부에 있음을. 부평바닥에서 얻어맞으며 수없이 외쳐댔다. 노동자를 재물로 삼아 추진하는 구조조정이 얼마나 우스운 사탕발림인지. 할 말은 다 했으나 도무지 국민의 뜻을 귀담아 듣지 않는 정부에게 더 이상 무엇을 기대 할 것인가. 노동자에게는 사형선고나 다름없는 정리해고장을 던져주고 울부짖는 노동자들을 군화발로 밟아대는 대통령에게 더 이상 무엇을 이야기할 것인가.
노동자들에게 잘못이 있다면 수십 년간 회사를 위해서, 이 나라의 경제 발전을 위해서 열심히 일한 것 밖에 없다. 그런데 왜 노동자가 경제위기의 주범처럼 취급받아야 하며 사형선고를 받아야 하는가? 더 이상 설명할 것도 없이 노동자를 향한 칼날은, 25조의 도피자금으로 외국에서 편히 살고 있는 김우중과, 관리 감독을 소홀히 한 금융책임자와 정부당국으로 향해야 한다.
김대중 정권은 오늘의 이 사태에 대한 국민의 엄중한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눈꼽만큼이나마 남아있던 기대는 사라졌고 우리에게 남아 있는 것은 김대중정권과의 전면전뿐이다. 이미 김대중 정권이 노동자에게 전쟁을 선포하였으며, 노동자들은 분노에 치를 떨고 있고 가족들은 울부짖고 있다. 법을 어기기를 밥먹듯이 하며 노동자의 생존권을 압살하는 김대중 정권이 이 땅에 존재할 이유는 없다.
2000. 3. 7
청년진보당 대변인 신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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