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4일 오전 9시 50분쯤 총학생회 정책위원장 정찬무(법96)씨가 집에서
사전구속영장과 압수수색영장을 갖고 들이닥친 보안수사대 형사들에 의해
연행되었다는 사실이 오전 10시 30분쯤 학교에 알려졌습니다.
연행에 아무런 이유가 없어 의아해하던 저희 일꾼들에게 연이어 들려온 소식은
97년 부총학생회장을 하고 군대를 갔다온 후 조용히 학교를 다니던 강덕영(법대94)도 똑같은 식으로 연행이 되고 학교를 졸업한 민주동문회 간사 구본승(법93)
도 똑같이 연행되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백방에 수소문하여 보수대에 알아본 결과 조직사건이다, 이 사람들 말고도 많이 잡을 것이다 는 식의 답변을 들었습니다.
이후에 또 연락이 온 것은 군 복무 중이던 99년 법대회장 김명섭(법97)도
기무사에 연행되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정말로 어이가 없습니다. 학교에서 힘차게 518 반미투쟁과 대동제를 준비하던
저희로서는 마른 하늘에 날벼락일수 밖에 없고 학생회 활동을 중지한지 5년씩이나 되는 사람들을 배후 조종이라며 마구잡이로 잡아가는 공안당국의 작태에
분노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저희 구국단국은 할 수 있는 모든 단체와 연대하여 구시대적 작태를 벌여 이적성의 굴레를 씌우려는 공안당국의 탄압에 맞설 것이며 억울하게 연행된 사람들이 구출될 때까지 힘차게 싸울 것입니다.
내일 (5/15) 12시 한남교정 중앙도서관앞에서는 규탄집회와 함께 ‘조직사건 조작하는 공안당국에 대한 규탄’의 내용으로 기자회견이 열릴 예정이고 이후 홍제동 공안분실로 항의 방문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동지들 !! 한총련에 대한 공안탄압이 예상보다 독랄하게 진행되는것 같습니다.
힘차게 투쟁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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