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자동차 매각 초읽기
– GM, 대우자동차 선별인수…부평공장은 제외될 듯
미국 GM(제너럴 모터스)이 대우자판(대우자동차판매)과 군산 자동차 공장 인수를 골자로 한‘대우자동차 인수 제안서’를 준비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문제가 되고 있는 부평 대우차 공장은 GM의 인수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지난 6일 “GM이 현재 ‘대우차 인수 제안서’를 작성, 제휴선인 피아트측과 최종 협의를 마친 뒤 GM 이사회의 검증을 거쳐 우리 정부에 제출할 예정”이라며 “GM은 현재 대우자판과 군산 자동차 공장 인수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 GM이 공식 인수 제안서를 제출하지는 않았다”며 “그러나 GM측이 대우차 인수 제안서 제출에 앞서 외국인 투자기업으로 대우차 인수에 따른 취득세와 등록세 감면 여부를 산업은행에 문의해왔다”고 설명했다.
GM은 대우차 인수 방식과 관련, 프랑스 르노 자동차의 삼성차 신호공장 인수 때와 마찬가지로 ‘자산인수방식’방식을 희망하고 있다.
GM은 우선 대우차 채권단과 공동으로‘GM·대우자동차(가칭)’를 설립한뒤, 대우차와 대우자판의 자산 중 대우자판의 판매망과 애프터서비스망, 군산자동차 공장만 인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경우, 기존‘대우차’ 법인은 청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며, 나머지 해외 현지 법인이나 부평 공장 등도 다른 곳에 분할 매각될 수밖에 없다.
신설되는‘GM·대우자동차’법인은 자본금 20억~30억 달러(2조4000억~3조6000억 원)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중 GM이 지분의 51%를, 채권단이 대우차 부채의 출자전환을 통해 나머지 49%를 투자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해외매각 결사반대의 구호를 명확히 해야…
이러한 정권과 자본의 움직임에 조합원들은 일심단결된 노동조합을 요구한다. 이를 바탕으로 투쟁으로 돌파할 것을 요구할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치 않다.
최근 들어 대우차 전·현직 간부들이 14일 ‘대우차 정상화’ 결의대회를 개최하는 등 독자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들은 대우차 전직위원장 및 현장조직 의장들 주축으로 구성된 ‘대우자동차노조 정상화 추진위'(정상화추진위)를 구성하여 “회사가 정상화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판매성장이 이뤄져야 한다”며 “또한 노사는 모든 전력을 대우차 정상화에 쏟아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정상화를 위해서는 해외매각에도 반대하지 않는다는 것을 명확히 하고 있다.
그러면서 13일 실시한 현장조합원 대상 해외매각에 대한 설문 조사를 14일 발표하겠다고 공표한 상태다.
그러나 16일 오늘까지 발표하고 있지 않다. 이는 분명히 노동조합의 해외매각반대기조의 논점을 흐리게 하고 조합원들의 단결을 해치는 반노동자적 행위이며 투쟁이 최정점으로 치닫고 있을 때 의례이 나타나는 현상이다.
명확히 할 것은 투쟁이 최정점에 사있을 때는 분명코 ‘정상화 추진위’ 는 자본의 입장과 같아 있을 것이라고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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