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아치는 원청의 횡포를 원, 하청노동자의 단결로 이겨내자!
금속노조의 전략지부인 경주지부에 현자 자본의 탄압이 몰아치고 있다. 원청의 횡포를 넘어 노동조합 활동에 대한 개입은 물론 신규물량 수주를 미끼로 금속노조 탈퇴와 물량반출 및 2원화, 3원화 압력에 따른 물량감소의 협박도 서슴없이 하고 있다. 현자의 업체담당이사는 업체를 순회하며 노사문제에 대한 갖은 압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특히 중소규모의 업체와 신설노조 등에 대한 탄압이 거세게 진행되고 있어 향후 현자 노조와의 연대투쟁의 모색이 강하게 제기 되고 있다. 지난 17일 금속 경주지부 상집과 현자 노조 집행부와의 간담회가 이루어 졌고 앞으로 지속적인 연대투쟁으로 원청의 조합에 대한 개입과 간섭은 철저히 막아야 한다.
원청이 경주지역의 하청업체에 대한 횡포는 95년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다. 임.단투 교섭시기에 노사화합 선언을 줄기차게 요구하고 현대자동차를 앞세워 물량 감소와 고용불안에 대한 구체적 내용을 들이밀어 한 노동조합이 이에 굴복했던 사례도 있다. 그 당시와 비슷하게 현자 원청의 횡포가 경주지역에 재발되고 있는 것이다. 발레오만도지회도 지난 1/4분기 노사협의회시 자동차에서 요구하고 있다며 무쟁의 운운한 것과 경영설명회시 고객이 무분규를 원한다는 발언도 원청의 노동조합에 대한 직·간접적인 개입, 간섭인 것이다.
금속노조 경주지부에는 11개의 현대 자동차 협력업체가 가입되어있다.
이중에서도 세광공업, 정일산업, 동진이공 지회의 탄압이 극심하게 진행되고 있다.
세광공업지회는 작년 7월 노조를 설립한 신설노조이다. 자동차 시트 프레임을 생산하는 업체이며, 현재는 위장폐업에 맞서 공장점거투쟁을 가열차게 진행하고 있다. 초기 노조 신설시부터 부산의 깡패까지 수입(?)해와 조합설립자체를 막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었으며 올해 초부터는 물량을 조금씩 빼돌리더니 민주노총을 탈퇴하고 한국노총으로 가입하면 원상회복 하겠다는 고약한 행태를 보였다. 정일산업지회는 98년 부도이후 올해 매각이 성사단계에 이르자 인수사가 금속노조에서 탈퇴하지 않으면 철수하겠다는 협박을 해와 고용보장을 위해 조합원 총회를 개최해 금속노조 탈퇴 결의를 한 상태이다.
이렇듯 소규모 업체와 어려움에 처한 사업장에 탄압을 자행하고 있는 것과 민주노총 탈퇴라는 공통 요구를 하는 것을 보면 원청과 하청 자본이 일종의 모의를 한 것으로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이제는 당당히 나서야 한다. 형식적인 요구와 선언에 흉내만 내는 투쟁에 그치지 말고 적극적인 자세로 나가야 한다. 현자 자본의 개입, 간섭, 협박에 올바로 대응하지 못하면 노동조합의 미래는 불투명 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금속노조 경주지부와 현자노조의 연대로 더 나아가 계급적 단결로 원청의 횡포를 박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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