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오늘 합법적 평화 행진 도중 폭력경찰의 침탈로 빼앗긴 구조물
오후 3시40분경 민중대회 본 집회 시작해
제2차 민중대회는 6월16일 오후 당초 예정 보다 사전 집회가 늦어져 3시 40분경에 사회진보연대 이종회 사무처장의 사회로 ‘민생파탄 민주압살 김대중정권 퇴진, 경제침략 평화위협 미국반대 2001년 제2차 민중대회’가 시작되었다. 민중대회가 시작될 즈음 집회 참가자들은 6천여명으로 불어난 상태였다.
이번 민중대회 슬로건은 “신자유주의 분쇄! 개방농정정책 철폐, 농축산물 가격보상! 철거민 주거권 확보, 노점생존권 쟁취”로서, 이를 적은 현수막이 무대 양편에 늘어져 있었다. 민중대회 시작 행사로 사회보험노조 율동패의 흥겨운 율동이 진행되었으며, 곧이어 내외빈이 소개되었다.
내외빈 소개에 이어 민중연대 오종렬 공동대표(민주주의 민족통일 전국연합 의장)가 대회사를 했다. 오대표는 대회사를 통해 “지금 민주노총에 가해지는 탄압은 단순히 민주노총에만 국한된 탄압이 아니라 전체 민중진영을 말살하겠다는 것”이라며 “민중연대를 중심으로 전체 민중진영이 힘을 모아 김대중 정권 퇴진투쟁으로 나아가자”고 힘주어 말했다. 대회사는 애초 민주노총 단병호 위원장이 할 예정이었으나, 김대중 정권이 ‘검거령’을 내림에 따라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다.
이어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표가 나와 신자유주의 반대, 김대중정권 퇴진을 주장하는 연설을 하였다. 특히 권대표는 대우자동차에 대한 정부의 태도를 강하게 비판하며 ‘김우중 소환’을 역설하고, 노동자 민중이 힘있는 투쟁을 전개할 것을 호소하였다.
연설에 이어 노래패 ‘우리나라’가 무대에 나와 흥겨운 문화공연을 진행하였다. 문화 공연이 끝나고 연사로 나온 최열 환경운동 연합 사무총장은 과거 군사정부, 문민정부국민의 정부까지 그들이 어떤식으로 해 왔는가 구체적으로 알려야 한다며 시화호 사건으로 부터 현재 새만금 사업까지 사업의 타당성조차 확인하지 않고 수조원씩 국민들의 혈세를 정부의 관료들과 권력을 가진자들이 당리당략에 따라 낭비하며 환경을 망치고 있다고 개탄 하였다. 또한 김대중 정부가 계속해서 반환경적이고 반민중적인 정책들을 펴 나간다면 반드시 국민들의 심판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하였다.
마지막으로 나온 민주노총 허연구 부위원장은 현재 몰아치고 있는 검거 열풍에 민주노총은 결코 흔들리지 않을 것이며 정권이 미쳐 간부들을 다 잡아 간다 할지라도 제2, 제3의 지도부를 꾸려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하였으며 계속된 탄압이 있다면 노동자, 민중들의 거센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김대중 정권에게 경고 하였다.
민중대회 마치고 명동성당으로 행진 시작
대회를 마치고 행진 대오는 학생들을 맨 선두로 김대중 형상을 한 3미터 짜리 대형 구조물을 앞세우고 시작하였다. 행진을 시작할 당시 참가 대오는 1만여명으로 불어나 있었다.
신고된 합법적 집회에 경찰이 침탈, 상징물을 빼앗고 민주노총 대협국장연행!!
민중대회 행진은 지극히 평화적이고 합법적으로 진행 되었으나 민중대회 행진을 하던중 종로5가 사거리에서 폭력적인 경찰들의 행진참가자들에 대한 공격이 자행 되었다. 학생들이 맨앞에서 들고가던 김대중 형상의 구조물을 빼앗기 위해 대오간의 간격이 벌어진 사이에 학생들이 있는 대오를 기습적으로 공격하여 구조물을 부수고 잔해물들을 빼앗아 간 것이다. 이 구조물에는 단지 민주압살과 민생파탄이라고 씌여진 만장과 김대중형상의 그림이 있었을 뿐 김대중이라는 글자 한자 없었고 어떤 혐오감을 주는 구조물도 아니었다. 단지 그 형상이 국가 최고 통치권자의 모습과 비슷 했을 뿐이다. 이 과정에서 지나가던 시민의 머리가 다치고 민주노총 대외협력국장이 연행 되었다.
계속되는 평화행진을 종로2가에서 다시 경찰이 막았다.
종로2가 YMCA 앞대치,여학생선봉대 몸싸움 시작[사진보기]
대오는 명동성당을 향하여 계속 행진을 했으나 오후 6시경 종로 2가 YMCA 앞에서 또다시 멈춰야 했다. 공권력은 여경을 앞세워 폴리스 라인을 만들었고 10명의 여경뒤에는 무장을 한 전경을 배치하였다. 그러나 이미 지난 12일 여경들의 대응을 경험했던지라 이번에는 여학생들로 구성된 50여명의 여학생 선봉대가 앞으로 나와 앉은 걸음으로 여경들에게 다가가 몸싸움을 시작하였다. 결국 여경들은 뒤로 빠지고 여학생 선봉대도 뒤로 빠지면서 학생, 노동자들과 전경들 사이에 본격적인 몸싸움이 시작 되었다.
경찰의 막가파식 대응은 여전하였다.
집회 참가자들은 합법적으로 보장된 집회였기에 앞으로 나가려 했을 뿐이었다. 손에는 아무것도 없는 맨손이었다. 하지만 맨손의 학생들이 몸싸움을 시작하자 전경들의 갑작스런 공격이 시작 되었다. 경찰 폭력은 극에 다달았으며 맨몸으로 항거하는 학생과 노동자들에게 무차별적으로 방패를 내려 찍었다. 경찰은 폭력을 행사 하면서 평화 집회를 진행하는 대오들에게 불법집회이니 자진 해산할 것을 종용하였다. 순간 대치하던 학생 성봉대들은 5미터 뒤의 방송차 까지 밀렸으나 시민과 노동자, 학생들이 측면으로 부터 맨몸으로 전경들을 밀어 내었다. 폭력경찰의 무분별한 공격에 격분한 시민들까지 합세한 상황이었다. 또한 학생들이 경찰들에게 많이 얻어맞자 전국연합의 노수희 고문은 경찰들의 방패앞에 누워서 그들의 폭력성에 온몸으로 항의 하였다. 학생들이 대치해 있는 상황에서도 오늘 시민들과 노동자들의 분노는 경찰들이 밀집해 있는 옆 골목 입구와 인도에서 터져 나왔다. 시민들은 평화적인 집회를 가로 막는 경찰들에게 항의하였다. 또한 인도까지 가로 막고 있는 경찰들에게 비켜나라고 하며 경찰 지휘관들에게 거세게 항의하며 인도에서 내려가라고 몸싸움을 진행하였다.
저녁 7시경 YMCA앞에서 경찰과 대치중에 정리 집회진행
정리 집회는 오후 7시 종로 2가 YMCA앞에서 전경과 대치한 상황에서 민주노총 방송차량을 중심으로 진행 되었다. 정리 집회는 서총련 의장 홍익대학교 총학생회장의 발언으로 시작 되었다. 서총련 의장은 “청년학생들은 힘찬 투쟁을 전개하며 민족자주, 조국 통일의 최선두에서 투쟁하겠다고 하였으며 민주노총의 총파업 투쟁에 적극 연대 하겠다”고 하였다
두번째 정리 발언으로는 전국 학생회 협의회의장인 항공대 총학생회장의 발언으로 진행 되었으며 “어제가 615, 1주년이었으나 김대중 정권이 그 1년 동안 보여준것은 군화발과 방패와 진압봉 뿐이었다” 며 청년학생들도 김대중 퇴진의 기치들고 투쟁하겠다고 하였다.
두번째 발언이 끝나고 사회자는 평화적인 행진 중간에 학생들이 대오 선두에서 들고 가던 민주압살과 민생파탄이라고 적힌 만장으로 만들어진 구조물을 폭력경찰들이 탈취해 가는 과정에서 민주노총 대외협력실장을 연행해간 동대문 서장과 서울 경찰청장을 집회방해 혐의로 고발 하겠다고 하였다.
마지막 발언자로 나온 건설산업 연맹 위원장은 주변의 시민들에게 민주노총이 검거 위기에 있다고 해서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하였다. 민주노총을 끝까지 투쟁을 할 것이기 때문에 희망을 갖고 지켜보라며 파주에서 레미콘으로 물대주기를 할 때 농민들은 이 가뭄의 원인이 김대중에게 있다고 말했다고 하였다. 특히 민심은 천심이 일 수 밖에 없는데 김대중이 국민의 대통령이 아니라 자본의 대통령이기 때문에 가뭄이 들 수 밖에 없다고 하며 농민들은 김대중 퇴진 투쟁에 더욱 앞장서 나서라고 이야기 한다고 하였다.
한편 정리 집회가 끝나고 모두 동대문서로 가서 민주노총 대협 실장 구 출 투쟁을 전개 하기로 하였다.
적반하장 동대문서
정리집회를 마친 민주노총 조합원과 학생대오 200명정도가 모여 민주노총 박하순 대외협력국장 불법연행에 항의하기 위해 동대문경찰서까지 가두행진을 진행 하였다. 민주노총 박하순 대외협력국장은 종로3가에서 평화집회 행진을 경찰이 방해하자 경찰에게 항의하던 중 동대문 경찰서장과 경찰들과 엉켜 너머지는 사건이 발생 하자 이에 흥분한 경찰들이 민주노총 박홍순 대회협력국장에게 폭력을 행사하면서 경찰차로 긴급체포되었다. 이것도 성이 차지 않았는지 동대문경찰서는 기자들에게 일제히 보도자료를 배포하였다.
그러나 서울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는 동대문경찰서장은 약간의 경상만 입었을 뿐 그다지 큰 상처나 외상은 입지않았다라고 밝혀졌다.[변호사 접견문 참조] 그러나 동대문 경찰서장은 아직도 퇴원하지 않고 병원에 있다고 한다. 이에 동대문 경찰서앞에 민주노총과 학생대오들은 항의집회를 전개하였으며, 곧이어 민주노총 허영구 수석부위원장과 민변 김도형변호사를 포함한 5인이 박하순 대외협력국장을 접견하였다.
접견을 하고 나온 민변 김도형변호사는 동대문경찰서장은 분명 폭행에 의해 넘어진게 아니다라는 사실을 밝히고, 이번 사건은 경찰이 민주노총에 대한 탄압이라고 단언하였다. 그리고 언론 취재 기자들이 이번사건에 대해 공정하게 증인으로 나설줄 것을 요청하였다.
항의집회에서 나온 대오들은 접견을 마친후 각 단위별 정리집회를 갖고 집회를 마무리하였다. 이로써 오늘 제2회 민중대회는 막을 내렸다.
한편 이화여대에서는 비정규직 철폐와 김대중 퇴진 문화제가 저녁 7시 부터 열리기로 되었있었다. [본기사의 사진과 동영상은 참세상이 총력투쟁 합동중계단에 결합하여 함께 만든것입니다.]
[대학로 민중대회 사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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