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관광노조, 임금인상 등 요구 파업
서비스연맹 한진관광노조는 임금인상, 면세점 직원 고용안정 보장 등을 요구하며 20일 파업. 노조는 지난달부터 회사와 교섭에 들어갔으나 기본급 인상, 조업직·판매직 임금체계 동일화 등에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아조정을 거쳐 파업에 돌입한 것. 이와 함께 교섭 과정에서 면세점 구조조정 계획이 거론돼 이들의 고용안정이쟁점으로 부각. 한진관광 면세점은 대한항공과 도급계약을 체결, 면세점 조합원들의 소속은 한진관광이지만대한항공 유니폼을 입고 파견 근무를 하고 있으며 대한항공 소속 점장이 조합원들을 관리. 그런데 서울면세점 조회시간을 통해 한진그룹이 한국항공조합서비스라는 인력관리 회사를 만들고 리무진, 면세점, 호텔 부분의 인력수급을 하겠다고 알려지면서 면세점 조합원들의 고용문제가 불거져 나온 것. 한편 여행사(본조)와면세점(서울, 제주면세점 지부), ACT(Air Cargo Terminal 지부·항공화물)로 구성된 노조는 19일 조합원 파업찬반투표를 진행, 78.5% 찬성을 얻어 가결.
경찰, 여의도 노숙투쟁 레미콘노동자 강제 해산
건설운송노조(위원장 장문기)가 레미콘 차 66대와 자동차 350여대를 주차시킨 채 여의도 노숙투쟁을 벌이고있는 가운데 농성 26일째인 19일 오전 경찰이 1,500여명의 병력을 투입해 이들을 강제 해산. 경찰은 오전 9시20분부터 약30분만에 강제해산을 종료하고 조합원 300여명을 남부서 등 21곳 경찰서에 분산, 조사중. 이날 해산과정에서 경찰은 차안에서 문을 잠그고 격렬히 저항하던 조합원에 대해 해머, 도끼 등으로 앞 유리창을 부수고 조합원을 끌어냄. 노조는 차안에 조합원이 있는데 해머로 내리치는 건 명백히 살인미수라고. 합법노조에 합법파업인데도 71일 파업 동안 가장 기본적인 단체교섭조차 한번도 진행되지 않는 등 아무 것도 해결된 것 이 없으며 회사를 상대로 100여건이 넘는 고소고발을 했는데 법적 조치는 전혀 없는 상태.
인천버스노조, 사업조합사무실 점거농성
인천버스사업조합 김수성 이사장이 자신과 결탁한 의혹을 받고 있는 분회간부와의 합의임을 내세워 자신이 대표이사로 있는 영풍운수 버스기사들의 상여금을 무려 400%나 삭감하고 퇴직금 누진제 폐지, 연봉제 도입 등을 추진해 지역버스노조들이 분노. 인천지역버스노조(위원장 김성태)는 이같은 김이사장의 근로조건 개악 움직임이 지역 내 다른 사업장으로 번질 것을 우려, 19일 “부당노동행위 중단” 등을 주장하며 버스사업조합 사무실에서 점거농성에 들어간 데 이어 20일 오전엔 남구 도화동 소재 노조 강당에서 조합원 400여명이 참여한 ‘인천버스사업조합 규탄 노동자대회’를 개최. 노조는 대회 결의문에서 이사장이 저지른 상여금 삭감과 퇴직금 누진제 폐지 등 일방적 근로조건 저하와 중형버스기사에 대한 연봉제 도입 등 불법·부당행위에 맞서 총력 투쟁할 것이라고. 조합원 400여명은 대회를 마친 뒤 곧바로 중구 인현동에 있는 사업조합 사무실로 자리를 옮겨 농성을 계속.
기아차노조, 19일 쟁의조정신청
기아자동차노조(위원장 신승철)가 19일 중앙노동위에 쟁의조정 신청. 기아차노조가 지난달 23일 임금요구안을 제시하며 교섭을 요구한 이래, 노사는 30일부터 4차례에 걸쳐 임금교섭. 노조는 조합원이 희생과 고통 속에 열심히 일해 회사 정상화 및 흑자가 날 수 있었다며 △임금 12.9%(12만3,271원) 인상 △성과급 200% △각종 수당 통합 △3개 공장 2개 부문 중·장기적 계획 전망 △해고자 4명 복직 등을 요구. 그러나 회사측은 아직도 누적적자가 상당하다며 △임금 미제시 △성과급은 연말결산후 논의 △해고자 복직건은 대법원 판결 후 검토 등의 입장을 내놓아 노사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함.
이에 노조는 지난 18일 대의원대회를 열어 쟁의조정 신청에 들어가기로 결의하고, 곧바로 19일 중노위에 쟁의조정 신청. 또 노조는 대의원대회에서 중앙쟁의대책위를 구성해 본격적인 임단협 투쟁에 돌입하기로 결의. 이에 따라 노조는 계속 교섭에 진전이 없을 때는 오는 28일께 쟁의행위 찬반투표에 돌입하고, 이후 민주노총의 2차 총력투쟁 방침에 따라 시기집중 파업에 돌입하겠다는 계획. 이번 기아차노조의 쟁의조정 신청은 민주노총의 2차 총력투쟁 방침에 따라 시기를 앞당긴 부분도 있어, 향후 기아차노조의 파업 돌입 여부에 관심.
삼호중공업노조, 재교섭으로 임금교섭 합의
삼호중공업노조가 지난 15일 잠정합의 부결에 따라 재교섭에 들어간 결과, 19일 다시 잠정합의. 삼호중공업노조는 잠정합의 부결에 따라 재교섭 요청에 나섰으나, 회사측이 응하지 않다가 19일 6시간 부분파업을 지속하는 등 재교섭을 재차 요청. 이에 19일 오후부터 노사 교섭이 재개돼 기존에 잠정합의됐던 6만2,000원(6.6%) 인상 등은 그대로 두고, 애초 인상분에 호봉승급분을 포함하기로 했던 것을 제외하기로 변경하는 한편, 징계회부된 대우차 동조 파업에 참여했던 조합원들에 대해 정상참작을 하기로 합의. 이에 노조는 20일 오전 조합원 총회에서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벌인 결과, 총 조합원 1,668명 중 1,439명이 참여해 858명이 찬성(59.6%)으로 잠장합의안을 통과.
전력노조 3개 노조로 분할 박차
전국발전산업노조(가칭) 설립준비위원회는 지난 16일 오후 3시부터 다음달 새벽까지 회의를 갖고 노조설립 일정을 확정. 발전노조 준비위원회는 이날 규약안과 선거관리규정안을 확정했으며 오는 28일 규약 찬반투표를 실시하고, 다음달 19일 위원장 선거를 거쳐 다음달 21일 노조설립신고를 제출할 예정. 이에 앞서 전력노조는 전력산업구조개편에 의해 발전부문이 6개 사업소로 분할되며 발전부문의 노조조직형태와 관련 지난달29일 대의원대회를 갖고, 5개의 화력발전 사업소를 한 단위로하고, 1개의 수·원자력사업소를 한 단위로 해서각각 노조를 설립하기로 결정. 이에 따라 기존 전력노조는 발전지부를 제외한 계통지부와 판매지부 등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여기에 발전부분에는 발전산업노조(가칭), 한국수력원자력노조(가칭, 한수원노조)가 설립돼 기존 전력노조가 3개 노조로 분할. 기존 전력노조는 조합원 1,3000여명, 발전산업노조는 6,000여명, 한수원노조는 3,000여명의 조합원을 갖게 됨.
발전산업노조는 설립신고 후 15일 이내 조합원 선택투표를 실시해 상급단체를 결정하기로 함으로써 위원장 후보들은 상급단체에 대한 입장을 내세우고 출마할 것으로 예상. 당초 발전부문에서는 5개 발전사업소에서 각각 기업별 노조를 설립하자는 주장이 강하게 제기됐으나, 지난달 대의원대회의 결정 이후 발전산업노조 설립준비위원회에 발전부문 지부장, 대의원, 분회장까지 참여하게 되며 단일노조를 추진하는 것으로 입장이 통일. 서부발전사업소에서 두번씩이나 노조설립을 추진했던 서부발전노조추진위원회쪽도 발전산업노조 설립준비위원회에 참여. 한편 한수원노조는 지난 18일 위원장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5명의 후보가 출마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 한수원노조는 다음달 2일 대의원대회를 개최하고, 다음날 노조설립신고를 제출할 계획.
민주택시연맹 산별노조 출범일정 연기
20일로 예정됐던 민주택시연맹의 산별노조 출범 일정이 연기. 민주택시연맹은 지난 15일 긴급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20일로 잡혀 있는 민주택시노조 발족 일정과 관련, 이날 현재까지 지방본부와 단위노조별 산별노조 조직전환 결의 현황을 점검했으나 당초 예상보다 저조하다고 판단, 이같이 결정. 연맹은 출범식 때까지 연맹 전 조직의 70% 정도는 조직전환을 결의해야 산별노조가 힘있게 출발할 수 있다고 봤는데, 아직 전체 조직 전환률이 50%를 밑돌고 있는 상태라며 산별노조를 출범시키기 어렵다고 보고 부득이 일정을 연기하게 됐다고 설명. 민주택시연맹이 자체 집계한 결과, 소속 광주본부와 인천본부 등 주요 조직의 산별 전환율이 당초 예상과 달리 40%대에 머문 것으로. 연맹은 20일 중앙집행위원회 회의를 다시 열어 향후 일정과 방침을 결정하게 될 것으로 보임.
인천제철포항공장, 노조 활동가 사찰 의혹
인천제철 포항공장에서 95년부터 노조지도부 및 조합원 동향을 파악·관리해왔다는 주장이 제기. 금속노조 인천제철포항공장지회, 민주노총 포항시협, 금속노조 포항지부는 11일 회사측이 95년(구 강원산업)부터 올해 5월말까지 노조 활동, 간부 및 조합원의 성향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기록·보관해온 자료를 폭로한 것임. 이 자료는 조합활동가 신상명세서를 작성, 전·현직 조합간부를 별도 분류 후 ‘정, 부’로 표기된 관리책임자가 중점관리 했고, ‘개인신상, 노조관련 성향, 총회관련 사항, 임투에 대한 입장, 등급, 관리방향’ 등으로 구분된 개인별 면담일지, 조합원 성향 분석후 ABC 등급 분류, 통계자료 작성하는 등 사찰을 을 한 것으로 확인. 노조는 △책임자를 전원을 처벌·공개사과 △관리파일 완전삭제·폐기, 재발방지 △불법행위 엄벌을 촉구.
토공노조 통합반대투쟁 관련 집행부 사퇴
한국토지공사노조가 주공·토공 통합반대 투쟁이 부진했다는 조합원들의 불만을 수용해 지난 8일 집행부 불신임투표를 진행, 불신임이 과반수를 넘어 사퇴를 표명한 가운데 12일 오후 임시중앙위원회를 개최해 위원장 선거일정을 결정. 주공·토공 통합과 관련해 토공노조의 집행부가 사퇴함에 따라 차기 집행부는 통합반대 투쟁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주공·토공 통합반대 투쟁은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될 것으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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