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깊은 방문, www.demos.or.kr

10일, 사이버민주주의사회운동 NGO자료관 개관

유실되고 잊혀질 뻔했던 수십여 년 간의 귀중한 민주화운동 사료가 사이버 공간에 모였다. ‘타는 목마름으로’, ‘임을 위한 행진곡’ 등 민중가요는 물론, 전태일 열사 분신, YH노조 사태, 연세대생 이한열 씨의 최루탄 피격 사진같은 주요한 역사적 현장 사진 1천여 장, 각종 학술자료 수천 점이 고스란히 올려져 있다. 성공회대가 지난 10일, 87년 6.10 항쟁을 기념해 개관한 사이버 민주주의 사회운동 NGO자료관(www.demos.or.kr)이 바로 그 보고이다.

사이버 자료관은 학술연구자료, 일반통계자료, 사진, 멀티미디어관으로 나뉘어 있으며 각종 동영상과 이미지 파일 등을 풍부하게 담고 있다. 계간지를 포함한 각종 자료 1천여 편과 4.19, 지난해 여름 문을 연 ‘민주화운동 자료관’이 소장하고 있는 3만3천여 편의 연구논문 및 단행본, 정기간행물 자료 목록도 검색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월별로 한국 민주화운동의 역사를 조명하는 `사이버 기획전시관’도 운영 중인데 개관 첫달인 6월은 87년 6월 항쟁이 주제다. 이제는 구경하기도 힘든, 당시 거리에 뿌려졌던 각종 유인물은 물론 박종철 열사, 이한열 열사, 6.29 선언 당시의 사진들까지 모두 올라와 있다.

민주화운동에서 의미를 가지고 있는 장소와 지역을 지도 형식으로 정리해놓은 사이버역사탐방 코너도 압권이다. 지역을 선택하면 글과 이미지를 동시에 볼 수 있는데 현재는 서울 지역만 정리된 상태이다. 예를 들어 ‘청계천 평화시장’을 클릭하면 ‘1970년 11월13일 평화시장. 재단사 전태일이 열악한 노동조건에 항거,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를 외치며 분신자살한 장소…’라는 설명과 함께, 평화시장 사진, 청계피복노조 소개, 전태일 열사 소개 등이 차례로 오르는 식이다.

사이버 자료관은 이밖에도 국내외 주요 NGO 단체를 소개하고 NGO 용어사전 및 연감을 제작하는 것은 물론 단체나 개인의 NGO 활동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온라인 동우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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