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민투위 ‘부당발령 철회’천막농성 한 달
15일,‘도시철도 생존권사수와 민주노조 건설을 위한 투쟁위원회(도시철도민투위)’가 서울도시철도공사의 조합원 부당발령에 항의하며 천막농성에 들어간 지 30일이 되었다.
이들이 천막농성에 돌입한 것은 서울도시철도공사가 지난달 12일 차량 천왕기지 소속인 김남식 씨와 박상선 씨를 각각 조합원 자격이 박탈되는 종합사령실과 도봉기지로 발령했기 때문이다.
도시철도공사는 오는 8월 노동조합위원장 선거를 앞둔 가운데 이같은 조취를 취해 의혹을 사고 있다. 도시철도민투위는 “민투위 후보로 위원장 선거 출마경력이 있는 김씨에 대해 공사가 부당인사 발령한 것은 노조위원장 선거 참여를 봉쇄하기 위한 조치”라고 반박했다. 민투위는 또 “위원장 선거에 출마한 적이 있고, 노조민주화를 위해 활동해온 김남식 씨를 조합원 자격이 박탈되는 종합사령실로 발령내는 것은 명백한 부당발령’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순환보직을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이번 인사는 일반적인 인사’라고만 밝혔다.
민투위 소속 조합원들은 수 차례 서울도시철도 공사 본사 앞 농성천막 철거 위협을 받았으며, 지난달 31일에는 소속 조합원이 회사 쪽의 현수막 철거에 항의하며 몸싸움을 벌이다 전치 2주의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이에 도시철도민투위는 “부당발령 철회 투쟁을 구조조정 분쇄 투쟁으로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아래 투쟁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5월 16일, 서울도시철도공사가 인력구조조정에 대한 용역안을 발표한 것과 관련, 민투위는 이번 인사가 향후 인력구조조정 저지투쟁을 약화시키기 위한 회사의 조치라며, 재발방지 약속과 원직복직이 이뤄질 때까지 농성을 계속한다는 계획으로 맞서고 있다.
한편 도시철도민투위는 지난 5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인사에 대한 구제신청을 제기했으며, 지노위 판정결과에 따라 투쟁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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