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수같은 비가 내리는 중에도 기자회견은 계속 진행 되었다

◆ 민주노동조합총연맹 단병호 위원장 민주화운동의 성지 명동성당에서 무기한 농성 돌입

6월 29일 오전 11시 30분 민주화의 성지 명동성당에 드디어 전국민주노동조합 총연맹 단병호 위원장의 기자회견이 있었다. 기자회견이 시작되기 30분 전부터 기자들이 모이기 시작하였고 명동성당 주변에는 사복형사들과 전투경찰이 배치되어 있었고 들어오는 차량들을 검문하고 있었다. 기자회견 시간이 되어 성당앞 회견장에는 사수대로 들어온 영등포 경찰서에 의해 도끼로 강제진압을 당한 건설운송 노동자들과 연맹 집행부들이 모여 있었다.

◆ 민주노조운동의 희망과도 같은 모습으로 천막에서 걸어 나온 단병호 위원장

민주노총 산별 대표들의 맨앞에서 회견장으로 걸어오는 단병호 위원장을 보는 순간 건설운송 노동자들과 연맹 집행부들은 박수와 환호성을 질렀다. 건강한 모습으로 노동자들에게 웃음을 지어보이는 그 모습은 결코 민주 노조운동이 김대중정권의 탄압에 쓰러 질 수 없다는 것이 증명되는 순간이었다. 또한 단병호 위원장 옆에는 같이 수배된 상태인 민주 노총 이홍우 사무총장이 함께 있었다. 기자회견은 단병호 위원장의 기자회견문 낭독으로부터 시작 되었다. 그리고 단위원장의 낭독이 시작되자 거센 빗줄기가 쏟아지기 시작하였다. 거센 빗줄기 속에서도 기자회견문 낭독은 계속 되었고 질의 시간이 되었다.

◆ 질의시간, 보수 언론 기자들의 관심거리는 가십거리.

보수 일간지 기자들의 관심거리는 단병호 위원장이 언제 어떻게 명동성당에 들어 왔는가였다. 또 어떻게 도피 생활을 하고 있는지가 질문들의 요지 였다. 거의 모든 기자들의 궁금증은 그것 밖에는 없었다. 이런 기자들의 가십적 질문에 단위원장은 ” 먼저민주노총 지도부에 대한 검거령을 풀고 김대중 대통령이 노동자들의 요구를 들어 줄때 밝히겠다”고 하였다. 또한 “만일 김대중 대통령과 면담을 하게 된다면 무엇을 요구할 계획인지”라는 질문에 단위원장은 ” 모든 대화의 선결 조건은 먼저 체포영장을 철회 하는 것이 대화를 할 수 있는 기본 조건이며 설령 대화를 진행한다 할지라도 민주노총의 5대 요구안, 즉 비정규직문제, 구조조정중단, 노동시간 단축등 김대중 정권의 신자유주의 정책에 대한 중단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고는 노동자들의 투쟁은 계속 진행 될것”이라고 단호이 말하였다. 또한 “현재 김대중 정부는 김호중 노동부 장관을 연맹 사무실에 보낸다는둥 겉으로만 대화하려는 모습을 언론에 보여주려하고 있다”면서 “실질적인 대화만이 할 필요가 있다”고 하였다.

◆ 기자회견이 끝나고 천막농성장 앞에서 약식 결의 대회 열려

천막으로 단위원장과 산별 대표들이 이동하자 천막주변에는 건설운송 노동자들이 모여 구호를 외치고 민주노조 사수를 결의하며 약식 집회를 가지자 단병호 위원장은 건설운송 노동자들 앞에 나와 “여러분들을 못보고 구치소에 들어가는줄 알았는데 다시 건설 노동자들을 보게 되어 반갑다”며 “현재 정권의 탄압은 계획적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으며 함게 연대 하고 있는 노동자들과 끝까지 명동성당을 사수하며 신자유주의 구조조정을 분쇄해 나가겠다고” 이야기 하였다. 오랜만에 단위원장의 모습을 본 건설 노동자들은 단위원장과 함께 구호를 외치며 파업가를 불렀다. 그 자리에 모인 노동자들은 억수같은 비조차도 아랑곳하지 않고 다시 노동자들의 품으로 돌아온 민주노조운동의 표상인 단위원장과 반가움의 악수를 나누며 투쟁의 의지를 밝혔다.

한편 단 위원장은 프레스센터앞에서 언론개혁을 촉구하는 집회를 마치고 명동성당에 와서 진행한 정리 집회 뒷자리에 건설 노동자들과 함께 앉아서 참가 하기도 하였다.

무기한 농성 기자회견 [동영상보기]:총력투쟁 합동 중계단 제공

민주노총 단병호 위원장 투쟁지침[동영상보기]:민주노총제공

◆민주노총 지도부 명동성당 무기한 농성 돌입 기자회견[전체사진보기]

◆민주노총기자 회견문 보기

◆명동성당에서 한 노동자가 쓴글

명동성당 입구에서 차량검문중인 경찰

기자회견을 마치고 지도부들과 함께 김대중 정권 퇴진 구호를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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