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동운동 동향 □

금호타이어노조, 3일 전면파업 돌입

광주지역 대규모 사업장인 금호타이어 노조(위원장 임영기)가 3일부터 전면파업 돌입. 지난 26일부터 부분파업을 진행해오다, 28일 교섭에서 회사와 의견 접근을 이루지 못하고 교섭이 결렬돼 3일 파업에 들어가는 것. 노조는 △기본급 13.64% 인상 △주 40시간 노동실시 △노조경영참여 △금호타이어사업부의 독립경영을 요구. 회사는 ‘기본급 6%인상 및 나머지 요구안 수용불가’ 입장을 고수, 결렬. 서울, 광주, 곡성 등 3곳에 사업장이 있는데도 파업찬반투표에 95.73%가 참여해 83.63% 찬성으로 가결. 광주전남본부는 5일 2시 광주역 광장에서 조합원 1만 여명이 참여하는 총파업 집회를 계획하고 있으며 7일 ‘제2차 광주전남민중대회’를 진행할 방침

이주노동자, 마구잡이 연행

평등노조 이주노동자지부는 지난 18일부터 시작된 외국인 불법체류자 단속과 관련, 마구잡이 연행으로 20만 미등록 이주노동자들이 불안과 공포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 노조에 따르면 서울, 안산, 인천, 의정부, 남양주 등 이주노동자들이 많이 거주하고 일하는 공단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단속이 진행. 장소, 시간을 가리지 않고 연행. 연행된 이주노동자들은 외국인보호소에서 구금된 후 비행기 표가 마련되면 본국으로 추방. 1000만원 이상의 빚을 지고 한국 땅에 들어와 일을 하고 있는 이주노동자들에게 이러한 폭력적 단속과 추방은 생존권의 뿌리를 뽑아 흔드는 것.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한국정책은 불법체류자가 되도록 샛길로 유인해 노동력을 갈취하는 것이며 이번 단속은 불법체류자 수를 줄이면서 연수생제도를 새롭게 변경시키려는 의도. 국내에는 27만6천명 정도의 이주노동자가 일을 하고 있으며 이 중 65% 정도가 ‘불법체류자’.

산추련 해산 후 ‘노동건강연대’ 출범

지난 1월 산재추방운동연합이 해산된 후 5개월만에 지난달 30일 ‘노동건강연대’가 새롭게 공식 출범. 그동안 산재·노동건강 단체들의 연합체로 역할을 해왔던 산추련이 해산되면서 5개월간의 공백기를 맞아오다가, 이번에 서울·경기지역을 중심으로 노동건강연대가 출범하면서 산업재해로부터 노동자 건강을 지키기 위한 새로운 역할이 기대. 노동건강연대는 30일 회원 32명 등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개최, 공식 발족.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공동대표에 임상혁 원진녹색병원 산업의학과장, 주영수 평촌 한림대병원 산업의학과장 등 2명이 선출됐고, 양길승 성수의원 원장, 박석운 노동인권회관 소장이 각각 고문으로 추대.

노동건강연대는 사업계획을 통해 크게 △산업안전보건의 권리화 △정부조직 개편 △기업평가 △관리제도개혁 문제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진행해나가기로. 조직노동자뿐만 아니라 미조직 노동자 건강문제, 노조·산재노동자·복지부문 단체들과의 연대, 건강한 노동쟁취를 위한 정책과 대안을 만들 계획. 그밖에 법적지원 및 교육, 조사사업 등 노동자 지원에도 적극 나설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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