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기업 사주 즉각 구속 수사하라”
43개 인권·시민사회단체들, 18일 노조탄압 자행 유재필 구속수사촉구서 대검찰청에 접수
참여연대를 비롯한 43개 인권·시민사회단체들은 18일 오후 레미콘운송기사들의 합법 노조를 탄압하며 불법노동행위를 일삼고 있는 레미콘공업협회 회장이자 유진기업 대표인 유재필에 대한 검찰의 수사를 촉구하는 수사촉구서를 대검찰청에 접수했다.
이들 단체들은 수사 촉구서를 통해 “레미콘업체 사업주들은 이미 지방노동위원회와 법원으로부터 적법한 노조임을 인정받았는데도 이를 무시하고 지속적, 조직적으로 부당노동행위를 자행하고 있다”면서 “이것은 명백한 불법행위이며 심각한 법질서 문란 행위이기에 즉각 엄정한 수사를 하고 법에 따라 엄격한 처벌을 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유진기업 유재필 대표와 관련해선 “특히 다른 사업주들보다 그 부당노동행위의 정도가 심할 뿐만 아니라 다른 사업주들에게 부당노동행위를 행할 것을 지시했다는 강한 의혹을 받고 있고 실제로 중심에 서서 불법행위를 저지르고 있는 이”라면서 검찰의 즉각적인 구속 수사를 강력하게 촉구했다.
건설운송노조는 지난해 9월22일 노동조합 설립신고필증을 교부받고 합법적인 노조로 출범했으나, 레미콘업체 사업주들이 노조를 인정할 수 없다며 집단 해고 등 온갖 부당노동행위를 일삼아 왔다.
그 결과 부당노동행위로 접수된 고발장만도 100여건이 넘는다.
그러나 검찰은 이 같은 고발건에 대해 제대로 수사를 하고 있지 않으며 지난달 26일 노동부장관이 유진기업 부당노동행위 사업주 유재필을 검찰에 구속품신했지만 아무런 처벌도 하지않고 있는 상황이다. 건설운송노조 유진분회가 지난 3월부터 파업에 들어간 것을 비롯해 조합원들은 노조 인정을 요구하며 현재 100일째 파업으로 맞서고 있다. 또한 지난 16일 자건거로 전국 순회에 나섰던 조합원들이 서울로 돌아오는 때에 맞춰 건설운송노조는 명동에서 대규모 집회를 갖고 조합원 집단단식을 선포, 현재 50명이 집단단식농성에 들어갔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부터 건설산업연맹 이용식 위원장이 순회 단식농성에 들어갔으며, 또 12일부터는 김칠준변호사가 국회의사당 앞에서 단식농성중이다. 건설운송노조는 19일 레미콘공업협회의 회의에서 노조 인정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20일부터 조합원 전원 집단단식농성에 돌입하기로 했다. 한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15일 집중호우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김변호사의 농성장 텐트를 강제 철거했으며, 17일 밤 또다시 간이 비닐천막을 철거하려다 김변호사의 거센 항의에 부딪쳐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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