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삼특 7월27일 대법 최종판결
7월27일, 삼특 ‘5년고통’ 끝나는가
대법원 최종판결일 잡혀…결과에 관심 집중
고통으로 점철된 5년 세월이 마침표를 찍게 되는가. 삼미특수강 정리해고자들의 복직여부를 최종 판가름하는 대법원 판결날짜가 7월27일로 확정됐다.
지난 97년 2월 포항제철쪽의 ‘자산매입’ 형식으로 위장한 정리해고에 맞서 삼미특수강 노동자 1백81명은 고용승계투쟁을 벌이는 한편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내 중앙노동위원회(97년 12월)와 서울고등법원(99년 1월)으로부터 전원 원직복직 판결을 받아낸 바 있다. 그러나 포항제철(창원특수강)쪽은 이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한 뒤 그 결과에 따르겠다며 이들의 복직을 미뤄왔다.
고등법원 판결 이후 1년 반만에 대법원 판결날짜가 잡힘으로써 지난 5년여 동안 계속된 삼미특수강 정리해고 노동자들의 고용승계투쟁이 새 국면을 맞게 됐다.
포항제철 부당해고자 원상회복위원회 송철원 부의장은 이와 관련해 “5년 동안 싸워오다 보니 이제는 모두들 담담하다”면서도 “그래도 기다렸던 재판날짜가 잡힌 만큼 최종판결을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송부의장은 “재판에서 이기더라도 그동안 포항제철이 보여온 태도에 비춰봤을 때 전원 원직복직까지는 만만치 않은 어려움이 예상돼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며 “재판에 진다는 것은 상상조차 안 해본 일이지만 설령 패소한다 하더라도 동지들의 지혜를 모아 대응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포항제철 부당해고자 원상회복위원회(의장 김현준)는 7월20일 창원에서 조합원 총회를 열어 재판 결과에 따른 대응책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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