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해고자 문제해결 종교계 나섰다
대우차 올바른 해결을 위한 인천교구 신앙인 걷기 대회 마쳐
천주교 인천교구 노동사목위원회는 23일 대우차 올바른 해결을 위한 신앙인 걷기대회를 개최하였다. 답동성당에서 산곡동 샤미나드 피정의 집까지 12.7km나 되는 거리를 행진하였다. 인천교구 노동사목위원회 신부와 수녀, 천주교인 50여명과 정리해고 조합원과 가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답동성당을 2시에 출발, 제물포역, 주안역, 백운역을 지나서 오후 6시에 산곡동 피정의 집에 도착하였다. 대회를 주관한 천주교 인천교구 사목신부는 파견미사를 통해 “대우차의 올바른 해결을 위해서는 반드시 정리해고자 문제가 해결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카톨릭 교회는 가난하고 약한 사람들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노동자를 보호할 의무를 가지고 있다면서 대우차 정리해고 조합원과 고통를 함께 나누고자 대회를 마련했다”고 하였다. 또한 성명서를 통해 대우차의 부평공장 존속, 정리해고자 문제해결, 대우차 정상화, 노동자들에 대한 구속수배 해제를 촉구하기도 하였다. 모든 행사를 마치고 간단한 음식을 나누며 5개월이 넘는 투쟁과정 속에 지치고 힘든 상황을 서로 위로하고 공장으로 반드시 돌아갈 것을 기원하였다
인천 종교계의 관심이 정리해고자와 함께하고 있다
이렇듯 대우차의 정상화와 정리해고자 문제는 우리들만의 문제가 아닌 인천시민의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지난 4월8일 효성중앙감리교회에서 대우차와 해고자를 위한 기도회를 시작으로 5월13일 기독교 대한 감리회 중부연회 주최로 대우자동차 살리기 감리교대회를 개최하고 성금을 전달 한 적도 있다. 천주교 인천교구에서는 이미 정리해고자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인천지역 종교계의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당사자의 우리는 현장과 정리해고자가 격리되어 서로의 아픈 상처를 어루만져 주지 못하고 안타까운 현실만 주시하고 있는 실정이다. 간부들 또한 GM매각에 대한 찬반양론으로 우리의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끝없는 논쟁과 논란 속에 대우차정상화와 정리해고자 문제해결은 장기화되고 있다.
대우차정상화, 정리해고자 문제,
현장에서 직접 나서자
종교계의 깊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우리 당사자들은 서로의 다른 길을 가고 있다. 대우차 부도이후 단행된 정리해고는 우리 모두가 피해자인 것이다. 향후 대우차 처리와 관련하여 우리의 미래와 고용과 생존권은 경영진도 아니고 정부, 채권단이 책임질 일이 아니다. 이제부터라도 한 목소리로 현장이 직접 나서야 한다. 지금 대우차 처리과정은 철저히 비밀리에 추진되고 있다. 이제 현장이 나서서 매각협상에 대한 공개와 부평공장 유지발전을 위한 대우차정상화와 정리해고자 문제해결에 하나된 마음으로 정리해고 된 동지들의 고통을 감싸 안으면서 현장이 직접 나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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