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노동조합(위원장 김희섭)이 지난 16일부터 쟁의찬반투표를 속개했다.

이번 투표는 7월 10일부터 시작된 것으로 회사 방해로 두차례 실시와 휴회를 거듭했다. 이번에는 정문 앞 투표방식을 바꾸어 각 부서별 현장투표방식을 채택했다.

정문 앞에 사측 감시의 눈이 집중되어 조합원들이 정상적으로 투표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한 부서쪽으로 상집간부와 대의원 역량을 집중시켜 투표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번 쟁의찬반투표는 오는 25일까지 10일간 계속된다.

이를 위해 노동조합은 매일 아침 6시에 상집간부, 선봉실천대, 대의원을 출근시켜 투표참여를 독려하고 있으며, 조합원들에게는 오전 8시 정시현장투입 지침을 내린 상태이다.

그러나 16일부터 오전 8시를 넘겨서 출근하는 조합원들이 부쩍 늘어나 사측이 쟁의투표를 막기 위해 조합원들을 늦게 출근시키도록 조치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사고 있다.

한편 지난 6일 발생한 화재사고와 관련, 노동조합은 지난 14일 울산지방노동사무소에 ‘산업안전 특별점검’ 실시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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