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참세상 뉴스> 이관욱 기자 = 공안 당국의 국가보안법 적용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의장 최승환)은, 최근 검찰 당국의 학생간부 구속 및 검거 방침에 강력 항의하고, 손준혁 (6기 한총련 의장) 군의 면담요청과 조속한 석방을 촉구했다.
이들은 “사문화되어 버린 국가보안법을 앞세워 마지막 가시는 아버님의 길마저 지키지 못하도록 막고 있는 검찰의 반인륜성과 비도덕성에 손준혁 군가족은 물론 수많은 사람들이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 라고 주장하고, 손군의 즉각적인 석방과 검찰 당국의 무리한 국보법 적용을 강력히 규탄했다.
기소중인 손 군은 지난 5월 21일 광주에서 검찰에 의해 긴급 연행되었으며, “현재 손 군의 아버지는 말기 담도암으로 생명이 위독한 실정이다”, “검찰의 반 인륜성과 비도덕성에 손준혁 군 가족은 물론 수많은 사람들이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 라고 대책위 한 관계자는 밝혔다.
한편, 대구지방법원 앞에는 손군의 모교인 영남대를 중심으로 지역대학총학생회연합 소속 대학생과,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국가보안법 폐지와 손준혁 학생의 조속한 석방을 위한 대책위원회’를 결성, 손군의 조속한 석방을 촉구하고, 검찰청으로는 각계 각층의 탄원서를 제출하고 있는 실정이지만, 검찰은 ‘2차 심리공판 일정에 따른 추가기소 떄문에 면담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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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입력시간 1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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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준혁군 어머니 편지)
하나뿐인 내 아들 준혁에게
자식이 감옥에 가 있는 것도 믿어지지 않고, 아버지가 누워있는 모습도 믿어지지 않는
내가 무슨 말을 어떻게 너에게 해야할지 그저 막막하기만 하구나.
혁아!
니가 학생회장인가 뭔가를 한다고 하면서 집에 안들어온지 벌써 4년이 되어간다.
형사들이 집에 찾아와 자식을 내놓으라고 할 때마다 이 에미는 두근거리는 심정에 뭔지
몰라도 내 아들이 잘못할 일이 없으니 물이나 한잔 마시고 가라고 할 때 형사들이
돌아가고 나면 대문을 다시 열고 나가 확인해보고 꽁꽁 걸어 잠그고서야 니 아버지에게
혁이가 잡히면 안되는데 하며 이야기 했었단다.
4년의 시간, 그러고 보니 이 에미도 함께 도망다닌 것 같구나.
그 시간 따뜻한 밥한끼 먹이고 싶었던 내가 학교를 찾아가 학교식당에서 밥을 먹곤 했던
것 생각나니? 그때 이 에미는 옷깃 사이로 보이는 너의 뼈가 눈에 띄도록 드러나는 걸
보며 속이 많이 상했단다.
그렇게 숨죽여 지난 4년의 시간도 이렇게 끝나는 건지…
아버지가 담도암이라는 청천병력같은 진단을 받고 병원을 나온지 몇 일 안되어 네가
잡혓따는 소리는 정말…. 안 좋은 일은 연이어 생긴다더니, 이런 건가?
병원에 있으면서 다른 한자들이 아들 병간호를 받는 걸 보면서 속으로 나쁜 놈하며 널
원망했었단다. 이제 그 부질 없는 마음도 다 지워 버릴 련다.
두근거리는 가슴 진정시키고 이제는 아버지 병 치유되게 모든 것 다해 봐야 겠다.
하나뿐인 나의 아들아.
아버지 건강 걱정하지 말고 잘 지내다오.
그리고 된다면 하루빨리 나와 함께 살려 보자. 부디 건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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