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달 민투위의 천막농성을 사측이 강제 철거하자 다음날 규탄대회에서 김남식씨가 규탄발언을 하고 있다.
민주세력 결집 “구조조정 정면돌파”
지난 8월 15일 도시철도 민투위, 기술인의 현장공동체 열린기술(준), 역무활동가 모임, 민주기관사 모임, 차량활동가 모임 등 그동안 노조민주화를 위해 투쟁해 온 도시철도 노조 제 민주세력은 ‘부당노동행위 분쇄와 민주노조 건설을 위한 공동대책위’를 출범시켰다.
공대위는 이날 성명을 통해 “공사와 어용 집행부가 도시철도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유린하는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이에 저항하는 민주활동가를 탄압하고 있다”면서 “부당노동행위 근절과 민주노조 건설을 위한 전면적인 활동을 전개하겠다”는 결의를 밝혔다.
특히 이미 노사가 합의한 519명 인원증원이 최근 보고된 용역안에서 120명으로 축소되고, 분사 민간위탁 등 조직개편안이 포함되었는데, 노조가 이를 공식적으로 수용할 것임을 발표한 것에 대해 도시철도 민투위 등은 “노사 합의보다 후퇴한 용역안은 거부되어야 한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조합원들 사이에서도 향후 진행될 구조조정으로 노동조건이 악화될 것이라는 비판이 높아지고 있다.
6대 선거 ‘민주연합 선거본부’ 출정식
서울도시철도 노조는 8월 24일부터 27일까지 후보등록 접수를 받고, 일주일간 선거운동 기간을 거쳐 9월 4일부터 6일까지 투표를 실시하는 6대 집행부 선거에 들어갔다.
공대위를 중심으로 한 도시철도 내 민주세력은 27일 민주노조 건설을 위한 ‘민주연합 선거운동본부’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투쟁에 돌입한다.
선거 앞두고 민주파 후보 파면
한편 사측은 지난 11일 ‘도시철도 민주활동가 대회’를 통해 위원장 후보로 추대된 김남식 조합원에 대해 14일 무계결근 등의 이유로 파면을 통보했다.
이에 대해 공대위는 “노조 선거를 앞둔 시기에 맞춰 파면을 결정한 것은 자신들에게 유리한 현 집행부를 지지하기 위한 의도”라며 부당징계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97일째 부당발령 철회를 요구하며 천막농성을 벌여온 김남식 조합원은 파면이 결정된 지난 13일부터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김남식 조합원은 현장조직인 도시철도 민투위 소속으로 지난번 노조 위원장 선거에 출마했고, 올 초 직권조인 관련 현 집행부 불신임 투쟁을 주도했었다. 민주 활동가들의 진출에 위기의식을 느낀 사측은 지난 5월 13일 헌신적으로 활동해온 민투위 김남식 조합원을 조합원 자격을 유지할 수 없는 종합사령실로 부당전보하였으며, 김남식 조합원과 민투위는 “부당전보에 굴복할 수 없다”는 방침을 분명히 하고 도시철도 본사 앞 텐트 농성을 전개해 왔다.
올초 직권조인 불신임 과반수 지지
도시철도 민투위 등 민주세력은 지난해 12월 30일 노조 위원장이 직권조인한 노사합의서와 관련해 차량본부 승무본부를 중심으로 ‘위원장 불신임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104명의 대의원 중 54명이 불신임 투표를 위한 총회 소집요구에 서명하는 등 불신임 투쟁을 전개했으며, 1월 17일부터 실시된 총회에서 과반수 지지를 얻었다. 이 과정에서 집행부의 일괄 불신임 투표 실시에 대해 ‘위원장 불신임투표를 위한 공대위’는 “위원장 불신임을 위한 대의원 54명의 총회소집요구를 무시하고 확대간부 일괄 불신임으로 확대해 비켜갈려고 한다”고 비판하며, 공대위 소속 윤병범 차량본부장과 강호원 승무본부장, 기술·역무·승무·차량본부의 지부장 10명이 사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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