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달이 넘도록 전면파업을 계속해온 건설운송노조(위원장 장문기)가 사태해결의 실마리가 풀리지 않자 지난 9월6일 조합원 임시총회를 열어 ‘장기투쟁’에 대비한 조직정비에 나섰다.

이날 총회에서 노조는 검찰과 노동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이상 사태해결이 어렵다는 점과 조합원들이 생계를 이어가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장기투쟁에 대비키로 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간부와 70여명의 유진지회를 중심으로 당산철교 농성투쟁을 이어가는 한편 파주를 비롯한 경기북부지부는 현장 앞 집단농성에 들어갔으며, 그밖의 조합원들은 생계 대책 마련에 나섰다. 유진지회는 안팎의 조건을 고려해 이후 차량상경투쟁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노조는 지난 4월10일부터 노조인정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간 뒤 5월25일부터 여의도공원에서 레미콘차량을 둔 채 노숙투쟁을 벌였으나 6월19일 경찰에 강제진압 당한 뒤 6월22일부터는 당산철교로 옮겨 농성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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