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발생한 서울시내 대학가 사회과학서점 4곳에 대한 압수수색 및

서점대표 연행과 관련, ‘서울지역인문사회과학서점모임'(사회과학서점

모임)은 당국의 탄압에 대해 단호한 투쟁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사회과학서점모임은 30일 긴급회의를 갖고, 연행된 서점대표들이 구속

될 경우 서명운동과 규탄집회를 벌여나가기로 결정했다. 사회과학서점

모임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사건은 단순히 이적표현물을 단속

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현 정권의 총체적 위기를 구시대적인 공안정국

의 형성을 통해 회피하고자 하는 음모의 일환”이라고 비난하며,

△연행자 석방 및 압수 출판물 반환 △연행 사건 책임자의 공개 사과

△공안정국 조성시도 중단 등을 촉구했다.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상임의장 이창복)도 성명을 내고 “경찰의

탄압은 국가보안법이라는 시대의 악법을 도구 삼아, 지나치게 광범위

하고 자의적인 적용을 통한 ‘건수올리기’식의 마구잡이 탄압”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시내 대형 유명서점에서도 판매되는 도서들을 문제삼

아 영세서점 대표들을 연행한 것은 형평성에도 어긋나는 반상식적인

탄압”이라고 지적했다.

<주요압수도서 목록>

97새내기 책읽기 세상읽기, 한국민중사Ⅰ,Ⅱ, 강좌철학, 사람됨의 철학

Ⅰ,Ⅱ, 실천론, 모순론, 공산당선언, 철학강의, 녹슬은 해방구, 경제원론,

꽃파는 처녀, 소외된 삶의 뿌리를 찾아서, 역사와 계급의식, NL론

비판, 김일성선집, 레닌저작집, 북한현대사, 트로츠키, 볼세비키 당조직

론, 임노동과 자본, 자본론Ⅰ,Ⅱ,Ⅲ, 세계철학사Ⅰ,Ⅱ,Ⅲ, 철학의 기초이

론, 사적유물론, 당당하게(월간지), 범민련 자료집 등 40여종

97년 10월 31일 금요일 제997호 <인권하루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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