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사무부총장, 서 씨 석방촉구
국제앰네스티 사무부총장 데릭 에반스(Derek Evans) 씨는 지난 14일
김영삼 대통령 앞으로 서한을 보내 서준식 인권운동사랑방 대표의 조
속한 석방을 촉구했다.
에반스 씨는 “서 씨가 정치적 견해의 표현과 평화적인 인권활동을 이
유로 구속된 반면, 유사한 행동을 한 다
른 사람들은 구속되거나 기소되지 않았다”며 “서 씨에 대한 구속은 정
치적인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에반스 씨는 또 “표현 및 결사의 자유를 억압하면서 자의적으로 적용
되는 국가보안법의 개정을 바라며, 보안관찰법에 의해 과거 양심수들
의 인권이 제한되는 것에도 반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2일 영등포구치소에 수감된 서준식 씨는 면회과정에서 “
검찰에서도 인권영화제보다는 내 집필활동과 인권운동 활동에 대해 집
중조사가 벌어지고 있다. 표적·보복 수사에 대해서는 일체 진술을 거
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1997년 11월 18일 화요일 제100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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