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헌트> 조성봉 감독 참석

27일 오후 2시 탑골공원 앞에서는 ‘인권운동가 서준식 무죄석방을 위

한 목요집회’가 열렸다. 이날 집회에는 김동원(서준식 무죄석방 공대위

집행위원장·영화감독) 김지영(서준식 씨 부인) 김혜준(한국영화연구소

기획실장) 씨 등이 참가했다.

집회도중, 서준식 씨 구속의 부당함을 홍보하기 위해 진행된 퍼포먼스

에는 조성봉(37· <레드헌트> 감독) 씨가 직접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집회를 마친뒤 조 감독은 “영화를 만든 사람을 먼저 조사해야 하는 것

아닌가. 감독은 그냥 놔두고 영화를 상영했다는 이유로 서준식 씨를

구속시킨 것 자체가 너무도 비상식적이다. 왜 일이 이렇게 벌어지는지

혼란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경 보안2과는 지난 21, 25일 두차례

조 감독 앞으로 출두요구서를 보냈는데, 조 감독은 지금 진행중인 작

업을 끝내고 12월초에 출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997년 11월 28일 금요일 제101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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