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운동 동향]

철거민, 강제철거금지법 제정과 방화살인 책임자 처벌 요구하며

국민회의 당사에서 단식농성 돌입

지난 11월 28일 오후 1시, 전국철거민연합의 철거민 20여 명이 새정치국민회

의 중앙당사에서 무기한 단식투쟁에 돌입하였다.

지난 7월 25일 동대문구 전농3동에서 동대문구청의 승인과 선경건설의 자금지

원 아래 불법 강제철거 과정에서 청량리경찰서와 적준토건(주) 소속 철거깡패들

이 합동작전으로 저지른 방화로 인해 두 아이의 엄마 박순덕 열사가 산화하신지

벌써 4개월이 넘고 있다. 그러나 박순덕 열사의 방화살인 책임자인 새정치국민

회의 소속의 동대문구청장(박훈)과 선경건설(정순착)은 여전히 처벌되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당시 철탑에서 박순덕 열사와 함께 농성을 전개하던 철거민들에

게 방화살인 죄를 뒤집어 씌워 구속 수배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박순덕 열사의 염원이기도 했던 가수용시설은 아직도 설치되지 않고 있

으며, 7월 25일 부상자와 가재도구에 대한 피해배상 조치도 여전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에 전국철거민연합의 단식투쟁단 20여 명이 포함된 철거민 30여 명은 새정치국민회의 중앙당사에 들어가 강제철거금지법 제정과 방화살인 책임

자 처벌을 위한 무기한 단식투쟁에 돌입한 것이다.

한편 11월 29일 철거민 농성단을 해산하기 위하여 국민회의 측에서 술을 먹은

정치깡패들과 전투경찰을 동원하여 농성 중인 부녀자들에게 온갖 욕설과 행패를

부리고 있으며, 전경들은 농성자들에게 보급할 식량을 갖고 들어가려 하는 철거

민들을 가로막고 정문을 봉쇄하는 등의 탄압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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