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운동 동향] / 투쟁동향
한국후꼬꾸 노조, 일본 본사 원정투쟁
용역깡패 철수와 정리해고 반대, 민주노조 사수를 위해 명동성당에서 농성투
쟁을 하고 있는 한국후꼬꾸 노조가 2일 일본에 있는 본사에 직접 항의하기 위해
일본원정투쟁을 시작하였다.
이번 일본원정투쟁은 윤동만 노조위원장과 한광수 사무장, 민주금속연맹 경기
남부지부 이시정 사무국장이 참가하고 있으며 현지 노조 및 사회단체와 연대하
여 힘찬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3일과 4일에는 노동성을 방문하여 노동성 노동조합과 전문관, 노동정책과 계
장등 3명의 담당자를 면담해 후꼬꾸의 노조 탄압에 대해 설명하고 문제해결을
촉구한 후, 일본후꼬꾸 경영진과 면담을 가졌다. 그러나 일본 노동성은 “그 나
라에서 알아서 할 일”이라며 책임을 회피하였고, 일본후꼬꾸 본사는 한국후꼬꾸
에 용역깡패들이 상주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를 부정하는 뻔뻔스러운 모습을 보
였다.
5일에는 일본후꼬꾸 공장을 찾아가 직접 교섭을 요청하였다. 이 자리에는 ‘진
출기업 문제를 생각하는 모임’과 노조, 사회단체에서 일하는 일본인 5명이 원정
단 3명이 함께 했다. 그러나 일본후꼬꾸는 면담을 거부하였고 교섭 공문조차 받
기를 거절하였다. 이에 원정투쟁단은 정문에서 머리띠, 몸벽보를 착용하고 투쟁
조끼를 입고 “가와모또 에이이치 일본 후꼬꾸 사장은 한국노동자에 대한 폭력단
을 동원한 노조탄압을 즉각 중단하라” “집단폭행 임금체불 대량해고 한국노동자
다 죽는다 일본후꼬꾸는 즉각 해결하라”는 플랭카드를 들고 투쟁가를 부르며 일
본후꼬꾸를 규탄하였다.
이날 투쟁을 통해 원정투쟁단은 1년반 동안 한국후꼬꾸 노조에 대한 탄압을
배후조종하고 교섭을 거부하며 문제해결에 나서고 있지 않는 것에 대해 항의하
고 투쟁을 선포하였으며 이후 더욱 강도 높은 투쟁을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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