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울산연합

10일 안기부의 부부간첩사건에 대한 발표에 대해 전국연합과 울산연합

은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번 사건을 공안정국조성의 계기로 악용해서

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국연합등은 “안기부가 수사결과 발표과정에서 다른 정당이나

잡지등에 대해서는 익명으로 하면서 유독 전국연합에 대해서는 시종일

관 여러 부분에서 공개언급하면서 마치 무슨 관련이 있는 것처럼 수사

결과를 발표한 것은 심각한 명예훼손”이라며 안기부의 공식해명을 촉

구했다.

또 전국연합 산하 울산연합 간부가 부부간첩이 찾아온 사실을 당국에

신고하고 나름대로 입장을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한 것과 관련, 안기부

측이 “신고의 순수성을 의심한다”는 식의 발언을 한데 대해 강력하게

반박했다.

울산연합 간부의 행동은 재야단체가 특히 매년 선거때만되면 이와 유

사한 사건등을 통해 수없이 피해를 당한 처지에서 볼때, 안기부가 주

장하는 수사상의 제약을 넘어 “최소한의 방어행동일 뿐”이라고 말했다.

1997년 12월 11일 목요일 제102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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