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밑 출판인 구속
지난해 연말을 이틀 남겨두고 출판인 4인이 구속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작년 12월 28일 오전 8시- 10시경 구의동의 미래정보센터에서 발행하
는 부정기간행물 ‘미래통신’에 실린 내용과 관련해 편집책임자 강공
우씨(30), 백성기(35), 김치영(29), 정문일(30)씨 등 4명이 국가보안법상
제 7조 이적표현물 제작 및 배포혐의로 구속되었다.
후원회관계자에 따르면 이번사건에 대해 경찰이 ‘미래통신’내 정세시
론란에 실린 백성기씨의 글을 문제삼은 것으로 1-2호에 사회주의와
관련된 내용이 들어가 있다고 한다.
하지만 구속되어있는 4명은 대부분 남한사회주의 노동자 동맹(이하
사노맹) 출소관련자로 작년 9-10월 경부터 내사가 계속 진행중이었다.
현재 이들은 종로경찰서와 남대문경찰서에 각각 분리 수감되어있으며
구속적부심 신청과 6일이후 구치소로 이감되어갈 예정이라고 한다.
한편 백성기 씨의 경우, 분당집에서 연행당시 서울시경 보안수사1대가
주차장에 세워둔 차에 접촉사고가 났으니 빨리나와보라는 연락을 받고
나갔다가 체포되었으며 디스켓 60여장과 10여권의 책을 압수당했다고
한다. 또한 경찰은 부재중이던 구의동 미래정보센타 사무실에 자물쇠
를 부수고 들어가 컴퓨터와 사무집기, 각종자료들을 압수수색해 봉고
차 2대에 싣고 갔다고 한다.
‘미래통신’은 97년 초 1호를 발간한뒤 6월 16일자 5호발간을 마지막으
로 6호를 준비중에 있었으며 전국연합에서 발간하는 주간통신, 컴퓨터
통신 공간에 올라오는 자료 등 기존에 발간되어 읽혀지던 자료를 정치
동향, 이론동향, 자료모음 등으로 나누어 재정리하고 편집하여 발간하
는 비정기 간행 잡지이다.
1998년 1월 6일 화요일 제103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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