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운동 동향] / 투쟁동향
지역별 부당노동행위 사업장 투쟁 동향
– 서울 –
서울지하철 : 3일 오후 7시 30분 서울 군자차량기지 앞마당에서 소속 조합원
2,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야간총회를 개최, 정부와 정치권이 손배소 취하등 노
사대화합을 위한 선행조치와 이번 임시국회에서 노사정 합의없이 일방적으로 정
리해고 관련 법안을 상정처리할 경우, 오는 12일 새벽 4시부로 총파업에 돌입하
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에 앞서 지난달 31일부터 3일간 실시한 조합원 찬반투
표를 통해 61.13%의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이었던 손해배상청구소송 선고공판은 공사측의 요구로 무기한 연기됐
다.
– 경기 –
대흥기계 : 사측의 임금체불과 단협개악 요구에 맞서 파업에 돌입한지, 5일
현재 32일째 전면파업을 전개하고 있다. 사측은 지난 2일 오후 2시 부천공장에
서 개최된 노사협의회에서 △연말상여금은 6월말, 12월분 임금은 2월말까지 지
급 노력 △ 구조조정계획 유보 등의 안을 제시했으나 노조는 체불임금의 즉각
지불, 단협개악을 포함한 구조조정 계획 철회를 요구하였다. 한편 노조는 5일
조합원 250명 가량이 노동부 항의방문을 하였으나 전경들이 완전히 포위해 막아
심한 몸싸움을 벌이는 투쟁을 전개하였다.
덕부진흥 : 용역깡패 철수, 체불임금 지급, 고용안정 쟁취 등의 요구를 내걸
고 5일 간부파업에 돌입하였다. 노조는 사측이 지난 2일부터 용역깡패 7명을 사
내에 상주시키면서 해고자들의 출입을 막는가 하면, 상여금 350%와 97년 임금인
상 소급분을 지급하지 않고 있고 일방적인 구조조정을 강행하려 하자 이에 맞서
지난 1월 21일 회사의 구조조정과 체불임금에 대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벌였으
며 전체조합원 203명중 116명이 참여하여 86명(76%) 찬성으로 쟁의행위를 결의
한 바 있다. 노조는 3일부터 국민회의 안산 지구당사에서 농성에 들어갔으며, 4
일에는 경기남부투본이 함께 농성에 결합하였다. 또한 서울 국민회의 중앙당사
농성에도 대표를 파견해 다른 사업장들과 농성을 전개하고 있다. 한편 그동안
개별적으로 소송을 하는 등 흩어져 있던 덕부진흥 퇴사자 40여 명은 5일 퇴직금
지급을 요구하며 사측을 항의방문하였다.
안양지역 택시 : 안양지역민주택시노조협의회(안민협)은 지난 3∼4일 연이어
‘생활임금 보장되는 완전월급제 쟁취를 위한 안양지역 공동투쟁본부’ 대표자회
의를 갖고 태흥교통 노조 권영규 위원장의 구속은 완전월급제 쟁취투쟁의 기선
을 제압하려는 사업주와 공권력의 탄압임을 직시하고 안양경찰서의 노조탄압에
맞서 총력투쟁을 전개하기로 결정하였다. 이날 회의에서 6일 태흥교통 노조의
정기총회를 통해 힘찬 쟁의행위 결의를 모으고 7일 안양역에서 ‘정리 해고제 저
지와 비리재벌 해체를 위한 경기남부 투쟁본부’ 주최로 정리해고제 저지와 안양
경찰서 노조탄압 규탄의 내용으로 결의대회를 갖기로 하였다.
한편 공동투쟁 선두에 있는 태흥교통 노조는 지난 1월 31일 권영규 위원장 등
3명이 회사 사무실에서 이싱오 사장에게 운송수입금 전액관리제 시행과 관련하
여 항의하던 도중 박달파출소로 연행되어 전격 구속된 데 이어 재조사 통보로
풀려났던 김병철 조합원이 지난 5일 공무집행 방해로 또다시 구속되었다.
만도기계 : 사무관리직을 중심으로 퇴직을 강요하고 있는 사측에 맞서 고용안
정을 요구하며 싸우고 있는 노조는 4일 정리해고제 도입 저지와 재벌총수 퇴진
을 요구하며 주간조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야간조 저녁 9시부터 11시까지 경고
파업을 단행했다.
– 부산 –
한일밸브 : 노조는 사측이 임금 11월과 12월 임금과 상여금을 체불한 상태에
서 교통수당 등 수당 3만 8천원과 상여금 500% 전액을 반납하라고 강요하는가
하면, 이에 그치지 않고 식당을 폐쇄하고 통근버스를 운행하지 않겠다고 하고,
이를 노조에서 수락하지 않는다면 영도공장을 폐쇄하고 정리해고 하겠다는 협박
을 자행하자 1월 22일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가 있으며 매일 사장집과 노동부 항
의방문을 전개하고 있다.
– 대구 –
동협정밀 : 노조는 회사측이 조합탈퇴를 강요하는 한편 이에 항의하는 위원장
을 해고하고 1월 5일부터 무기한 휴업조치를 실시하자 1월 22일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을 제출해놓고 회사앞 항의집회와 출근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한편 지
난 1월 14일 회사측과 면담을 가진 자리에서 회사측은 인원을 정리할 계획이라
고 밝히고 있으며 관리직 사원에 대해 일괄사표를 요구하고 선별처리하는 방식
으로 7명을 정리해고시켰다. 회사측은 노동조합이 요청한 노사협의회를 거부하
고 부분적으로 회사를 가동하며 조합원만 휴업을 시키고 있는 상태이다.
쌍마섬유 : ‘위장폐업 철회와 민주노조 사수, 고용안정 쟁취’를 요구하며 40
명의 조합원이 136일간 공장을 지키며 가열차게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쌍마섬
유는 대구 사월동에 위치한 염색공장으로서 지난 2년여 동안 상습적으로 임금을
체불하고 감원 등 고용불안을 야기시켜 왔다. 지난해 9월 23일에는 여름상여금
과 추석상여금, 그리고 8월 임금이 체불된 상태였고 회사측의 불성실한 태도로
인해 97임단협이 반년이 넘도록 체결되지 못하여 노조에서는 조정신청을 내고
파업에 들어갔다. 그간 쌍마 노동자들은 한겨울 단전단수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
도 공장을 지키며 서울본사 항의집회, 의성지역 항의농성과 노동청, 검찰청, 지
노위 항의집회, 쌍마빌딩 항의방문 등 다양한 형태의 투쟁을 전개하였으며 중노
위에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해놓고 있는 상태이며 5일부터 국민회의 중앙당사 농
성에 합류하였다.
동산의료원 : 97년 임단협시 병원측과 합의한 손배가압류 해제 등 합의사항을
병원측이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위원장을 비롯한 노조간부를 징계조치하는 데 맞
서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을 하고 병원앞 항의집회와 대시민 선전전을 하면서
항의투쟁을 계속하고 있다.
– 구미 –
코오롱 : 노조는 사측의 이성을 잃은 탄압에 맞서 투쟁하고 있다. 작년 11월
노동조합 위원장 선거와 이.취임 시기를 틈타 회사측은 인원감축 및 노동조합
무력화를 꾀하였다. 단협에 ‘인원정리시 노조와 합의’하기로 명기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명예퇴직을 단행하여 230여 명을 퇴직시켰다. 또한 기계를
세우거나 뜯어낸 부서의 인원을 노조와 합의없이 일방적으로 배치시켜 조합원들
의 불안과 불만을 고조시키고 있다. 12월에 지급키로 한 250%의 상여금과 구정
선물 등도 회사가 어렵다고 일방적으로 체불하였다. 이에 분노한 노동조합 간부
들이 공장장실로 찾아가 항의를 하자 1월달에 100%만 지급한 바 있다. 조합원들
은 감원과 임금삭감을 단행하는 자본에 맞서 노동부에 조정신청을 내었고 1월
24일 사내집회에는 800여 명이 모여 투쟁의지를 드높였다. 이러한 기세를 몰아
노동조합에서는 파업찬반투표를 위한 총회를 2월 5일날 하기로 결정하자 회사측
에서는 불법총회로 규정하고 중간관리자들이 현장을 돌며 투표에 참석하면 정리
해고시키고 투표에 참석한 인원이 많은 부서는 기계를 세우겠다는 등 협박을 일
삼았다. 4일에는 투표장을 사전봉쇄하고 노조간부들의 현장출입을 막았다. 투표
당일인 5일에는 집단휴가, 집단출장, 출근시 귀가조치, 조기귀가 등으로 투표
자체를 봉쇄하고 관리자들이 투표합을 탈취해 깔고 앉는 등 온갖 만행을 저질렀
다. 이러한 탄압속에서도 조합원의 37%가 5일 오전에 투표를 하였고 노동조합에
서는 일단 총회를 유보하고 회사측의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대응을 논의하고 있
다.
– 경주 –
금아교통 : 1월 23일 오후 1시 20분경 민주버스노조 소속 경주 금아교통분회
간부 7명이 악덕기업주 처벌과 ‘기만적인 노사정 합의 주도 책임자 처벌’을 요
구하며 서울 여의도 국민회의 당사 2층 복도를 점거하고, 농성에 돌입했다. 이
들은 지난해 5월 31일 경주시 부시장, 경찰서장, 노동부 포항사무소장등 정부기
관의 관계자들이 입회한 가운데 사측과 △임금 현실화 △파업 참여 조합원에 대
한 불이익 금지 등에 합의한 후 파업을 중단했으나, 사측은 지금까지노조와의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며 ▲합의를 이행하지 않고 있는 사업주처벌 ▲당시 입
회했던 정부 관계자 직위해제 ▲노사 합의 이행 등을 요구하고 있다.
5일에는 민주노총 경주시협 소속 노조간부들과 함께 노동부 항의방문을 전개
하였다.
– 현총련 –
현총련은 5일 산하노조 4백여 간부, 대의원 등이 참가하는 대규모 상경투쟁을
하였다. 5일 상경투쟁은 오전 7시 서울 계동 현대그룹 본사 앞 항의집회를 시작
으로 지하철과 터미널 선전전, 낮 12시 삼성본관 앞 ‘재벌총수 퇴진 및 재산헌
납 촉구대회’에 결합하였다. 또 민주노총 지침에 따라 6일 오후 3시부터 5시까
지 2시간 동안 경고파업을 벌이기로 함에 따라 이날 일정을 마치고 모두 현장에
복귀하였다.
한편 현대자동차 노조는 이와는 별도로 10일경 정몽규 현대자동차 회장에 대
한 불신임 서명을 3만 5천여 전 조합원을 상대로 받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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