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운동 동향]

한총련 학생 2명, IMF 재협상과 미국반대 천명하며

미문화원 점거 시위

2월 9일 오후 12시 40분경 한총련 소속 권영보 학생(경북대 농학과 93학번),

오필진(한양대 금속공학과 94학번) 학생 2명이 용산 미군 기지내 미문화원 점거

농성을 진행하였다.

이들은 미문화원 2층 건물 난간에 광목천으로 몸을 묶고, 태극기를 목에 두르

고, 성조기를 찢었으며 한총련 깃발과 “IMF 신탁통치 배후조정 미국은 물러가

라”라는 플래카드를 난간에 걸고, 한총련 성명서 200여 포하며 한총련 진군가와 구호를 외치며 30분간 격렬하게 저항하며 경찰과 대치

하다 전원 연행되었다.

이들이 건물밖으로 뿌린 한총련 성명서에서는 ▲사대매국 위정자들이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통화기금과 체결한 치욕적이고 굴욕적인 자금지원협상 이행각서는

전면 무효화하여 재협상을 실시 ▲주한미군을 철수시키고, 주한미군 주둔비를

몰수해 경제 살리기에 사용할 것 ▲천문학적 액수인 국방비를 줄여 경제 살리기

에 사용할 것 ▲전노일당, 김영삼 정권을 비롯한 부정부패 비리범들의 부정축재

재산을 전부 몰수해 경제살리기에 사용할 것 ▲노동자들에게 고통을 전담하려는

정리해고제 등 노동악법 강행 처리를 철회할 것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도 대선

때 내세웠던 공약처럼 IMF재협상에 적극 나설 것을 요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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