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운동 동향] – 투쟁동향
대우조선 노동자 최대림 동지,
정리해고 근로자파견제 반대 투쟁 촉구하며 분신 사망
경남 거제에 위치한 대우조선 노조의 최대림(42세, 선거팀 근무) 동지가 13일
낮 12시 20분경 배 갑판위에서 온 몸에 신나를 끼얹고 분신, 24m 아래로 떨어져
그 자리에서 숨졌다.
최대림 동지는 조합원들에게 남긴 유서에서 “민주노총의 총파업 투쟁에 동참
합시다”라는 말로 시작해 “노사정위원회가 합의한 내용 중에는 기업의 양도, 합
병, 인수까지 포함해 정리해고 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 또 근로자파견법을 만
들어 임금은 대폭 줄이고 근로조건은 악회되어 근로자만 죽이는 꼴이 됩니다.
부자는 노동을 하지 않아도 경제가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더욱 부자가 되어 갑니
다. 맞습니까? 반대로 가난한 근로자는 더욱 힘들게 하여도 임금은 줄고 생활은
더욱 나빠집니다. 왜 그렇습니까! 투쟁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라며
투쟁을 촉구하였다.
최대림 동지의 분신사망 이후 대우조선 노조는 분신이 있었던 1도크의 작업을
즉각 중지시키고 13일 오후 5시 전 조합원들이 일제히 퇴근해 서문 앞에서 집회
를 가졌으며, 오후 6시 30분부터는 최씨의 시신이 안치돼 있는 대우병원 영안실
앞에서 보고대회를 가졌다.
또한 14일 영안실 옆 상황실에서 대책회의를 갖고 사측에 △원만한 장례를 위
한 지원 △고인에 대한 회사의 왜곡비방 중지 △경제위기를 빌미로 단체협약을
어기는 행위 중지 △현장 부당노동행위를 즉각 중지할 것을 요구하기로 하고 16
일부터 중식집회를 시작으로 장례투쟁을 전개하기로 하였다. 또한 단병호 비대
위 위원장을 장례위원장으로 하는 장례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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