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 종묘공원서 집회예정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상임의장 이창복)은 오늘 오후2시 종묘공원

에서 ‘고용안정 쟁취, 안기부 해체, 양심수 전원석방 등을 위한 촉구

대회’를 갖는다.

정부가 현 경제위기의 주범인 재벌에 대한 실질적인 개혁 미단행과

노사정 합의내용 변질, 정리해고제·근로자파견제를 즉각 도입시키고

있는 상황에서 노동자와 대다수 국민들은 생존권 사수와 경제민주화,

기본과제를 요구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민족민주운동진영의 주동적인

대응이 요구된다.

또한 과거 안기부의 전신인 중앙정보부가 개입했고, 지난 대선에서는 안기부내 북풍팀이 운영된 것이 밝혀졌다.

이러한 안기부가 그간 정치사찰과 개입, 고문과 조작을 통해 국정의

민주적이고 정상적인 운용을 가로막아 온 시점에서 안기부의 즉각적

인 해체와 새로운 정보전담기구로 거듭나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

다.

한편, 차기 대통령이 이미 양심수 석방을 대선기간에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선별석방이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현재 양심수가 5

백여명에 달하고 전·노 두 전직대통령에 대한 국민대화합차원에서의

석방에서도 보여지듯이 이러한 양심수의 선별석방은 형평성에도 어긋

나고 있다.이와관련, 국제통화기금의 구제금융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양심수들의 선별석방과 안기부의 정치사찰에 따른 탄압은 더욱더 대다

수 국민들의 생활을 어려움에 처하게 할 수밖에 없다.

이에 전국연합에서는 고용안정 쟁취·재벌개혁, 안기부 해체, 양심수

전원석방등을 요구하고 민주노총 비대위(위원장 단병호), 경기동부연

합, 민가협과 함께 결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1998년 2월 21일 토요일 제 1067호 <인권하루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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