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운동 동향] – 기타동향
전국보건의료산업 노조 결성
전국보건의료산업 노조(이하 보건의료 노조)가 27일 이대목동병원 김옥길홀에
서 87년 병노협 건설이래 11년만에 의료산별노조로서 결성대회 및 출범식을 가
졌다.
보건의료 노조는 이날 병원노련 산하 노조의 75%인 93개지부 2만5,704명으로
공식 발족하였으며, 이후 원광대의료원, 울산대의대병원 등 나머지 노조들도 대
부분 합류의사를 밝히고 있다.
노조는 98∼99년을 산별노조 정착을 위한 과도기로 설정하는 등 단계적인 사
업계획을 확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고용협약 체결 ▲공동임금체계 확보 및 동
일노동 동일임금 ▲의료산업 최저임금제 실시 ▲통일단협 쟁취 ▲의료공공성 확
보 및 보건의료제도 개혁 등을 중장기 과제로 실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오
는 3월중 중앙교섭단을 구성하고 20일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요구안을 확정한 뒤
보건복지부와 병원협회를 대상으로 통일교섭을 요청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초대 위원장을 선출하는 선거에서는 기호 1번으로 양건모(병원노련
부위원장), 이근선(연맹 회계감사), 송보순(연맹 부위원장) 씨가, 기호 2번으로
이상춘(병원노련 수석부위원장), 주동호(지위노협 의장), 양희숙(카톨릭의대노
조 성빈센트지부장) 씨가 각각 동반출마했고, 투표결과 총 130명의 투표자 중
기호 2번이 84표, 기호 1번이 43표를 얻어 이상춘 병원노련 부위원장이 초대위
원장으로 당선됐다.
박문진 병원노련 위원장은 그간 보건의료 노조 초대위원장 선거를 둘러싸고
잡음이 일고 현장간부들의 반발이 심해지자 ‘백의종군’을 밝히며 사퇴하였으며,
제3의 후보를 세워야 한다는 의견 속에 그간 부당노동행위 사업장의 지원투쟁을
하면서 현장간부들의 신뢰를 쌓아온 이상춘 씨가 새롭게 출마하여 압도적인 지
지로 선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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