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조건]

현대중공업, 대우조선 산재사고로 3명 사망

산재사고가 빈발해 온 조선 사업장에서 12일 또다시 산재사고가 나 현대중공

업과 대우조선에서 각각 2명, 1명의 노동자가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12일 현대중공업에서는 오전 8시경 2야드 8도크에서 배에 탑재하던 블록이 넘

어지면서 선박해체 작업중이던 백금영 씨(50세)와 이덕주 씨(46세)가 여기에 깔

려 백금영 씨는 그 자리에서 숨지고, 이덕주 씨는 긴급히 병원으로 옮겼으나 손

쓸 틈도 없이 숨을 거두고 말았다.

또한 대우조선에서도 오전 착된 소형 크레인으로 실으려다 무게를 견디지 못한 타이탄이 30°각도로 넘어

지면서 최길천 씨(49세)가 옆에 있던 파이프 사이에 끼어 사망하는 사고를 당했

다.

특히 현대중공업에서는 블록이 넘어지는 중대재해가 여러번 일어났었음에도

불구하고 똑같은 사고가 나도록 방치하였을 뿐아니라 탑재반이 주야 교대근무로

사람이 모자라자 전문직종이 아닌 철목반 노동자들을 지원 보낸 사실도 드러났

다. 대우조선 역시 산재사망 사고가 끊임없이 재발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 노조에서는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산재규탄 집회를

여는 등 사고 조사와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한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조선업종의 평균재해율은 1.79%로 전 산업 평균

0.81%보다 2배가량 높고 이중 43명이 숨졌으며, 올들어 1월부터 3월 14일까지

조선업종에서만 모두 183건의 재해가 일어나 이중 14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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