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운동 동향] – 투쟁동향
이갑용-고영주 후보,
“고용안정과 민중생존권 쟁취 총파업 투쟁 결의 기자회견” 열어
정갑득 후보의 5·1 총파업 투쟁 주장이 각 후보에게 공식 제안되어 향후 그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위원장-사무총장 경선에서 정갑득-장운 후보와 겨루고
있는 이갑용-고영주 후보 또한 23일 “고용안정과 민중생존권 쟁취 총파업 투쟁
결의”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노총 위원장 임기를 1년으로 하고 1년후 조합원
직선제로 3기 지도부 선출 ▲명확한 요구와 대중적 파업 투쟁을 올해 임단투와 연계하여 전개할 것 등을 제안했다.
이갑용-고영주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문에서 “국가경쟁력을 앞세운 지배계급의
신자유주의 공세가 전세계 노동자에게 구조적인 대량실업과 극심한 빈부격차를
강제하고 있다. 특히 김대중 정권은 금융·외환 위기로 촉발된 지배계급의 위기
를 전 국가적 위기로 몰아가면서 노동자대중의 일방적인 희생과 양보만을 강요
하고 있다”며 “민주노총은 국가경쟁력 이데올로기와 김대중 정권의 허구적인 개
혁에 맞서 단호히 싸워나갈 것”을 밝혔다.
또 “1,300만 노동자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미조직·영세사업장 노동자들
과 굳게 연대하여 투쟁해 나갈 것”, “비대위의 파업 철회 역시 머지 않아 조합
원 동지들의 단결과 투쟁으로 극복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히고 “‘아래로부터
의 운동’을 통한 혁신”을 강조하였다.
이갑용-고영주 후보는 “현재 민주노총이 안고 있는 심각한 민주성의 훼손을
극복할 수 있는 유력한 방안”으로써, “새로 선출될 2기 지도부의 임기를 1년으
로 하고, 1년 후의 지도부는 조합원의 직접 선거로 구성할 것”을 제안하고 “지
도부에 대한 현장의 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당선될 경우 대의원대회를 통해 위원
장 임기를 현행 3년에서 2년으로 단축하겠다”고 밝혔다.
또 정갑득-장운 후보가 제안한 메이데이 총파업 투쟁 제안에 대해 “총파업의
시기와 방법은 매우 엄중한 시기이기 때문에 객관적인 정세와 주체 역량을 강화
하면서 많은 준비를 통해 대중적으로 결정하여야 하며 요구 또한 분명해야 승리
하는 실질적인 총파업 투쟁이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흔쾌히 받아들인다”
고 밝혔다.
이처럼 20일 정갑득-장운 후보가 메이데이 총파업 투쟁을 제안한데 이어 23일
이갑용-장운 후보가 총파업 및 1년후 민주노총 위원장 직선을 제안한 것은, 이
번 민주노총 임원선거가 단순히 후보 골라뽑기에 머무르지 않고, 정책대결을 통
해서 현시기 민주노조운동과 민주노총의 과제와 사업방향을 올바로 설정하고 모
아내는 과정으로, 그리고 아울러 민중이 처한 고난을 타개하기 위해 조합원 대
중의 투쟁 결의를 모아내는 과정으로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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