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운동 동향] – 투쟁동향
민주노총, 부당노동행위 척결 총력투쟁 선포
민주노총은 1일 오전 10시 명동성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사업주들의
불법, 부당노동행위 척결과 고용안정을 위한 총력투쟁을 선포하였다.
민주노총은 “하루에 1만 명 이상의 노동자들이 길거리로 쫓겨나고, 산업현장
에서 온갖 불법행위가 난무해도 현 정권은 아무런 대책없이 방관하고 있어 노동
자들은 더 이상 물러 설 곳이 없다”며 총력투쟁 선포의 배경을 설명하였다.
민주노총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불법, 부당노동행위 자행하는 기업주 엄
단 ▲불법, 부당노동행위 방관하는 검 경의 개혁 ▲재벌개혁 조치 즉각 실시를
강력하게 촉구하고, “고용안정 확보와 부당노동행위 척결, 그리고 재벌개혁을
위해 총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을 일사분란하게 전개”할 것을 천명하였다.
이를 위해 민주노총은 △모든 연맹과 투쟁사업장의 결집 △매일 저녁 명동성
당에서의 결의대회 및 규탄집회 개최 △매주 수요일 정당이나 노동부 등에서의
항의집회 개최 △4월 18일 전국적인 대규모 집회 △중앙위원회에서의 투쟁계획
확정하고, 총력투쟁을 전개하기로 하였다고 투쟁일정을 밝혔다.
이갑용 위원장은 “노사정합의는 2월 9일 민주노총 대의원대회에서 부결되었으
며, 따라서 이는 무효이다”라고 주장하고, “정리해고를 저지하고 부당노동행위
를 척결하는 투쟁을 최우선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매주 수요일마다 노동부, 정당 등 항의 집회를 갖기로 하고 1차
집회를 1일 12시 국민회의 당사 앞에서 ‘부당노동행위 근절과 고용안정 확립을
위한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집회에는 부당노동행위에 맞서 명동성당에서 농
성하는 노동자 등 약 80여 명이 참가하였다.
허영구 부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그동안의 지도부공백을 끝내고 새로운 각
오로 투쟁의 시작을 선포”하고 “즉각 탈법적인 행위를 저지른 사용자를 구속하
라”며 “이러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 총력투쟁을 결의하고 정부와의 모
든 대화를 중지할 것이며, 총파업투쟁을 벌일 것”을 경고하였다.
차수련 한양대병원 노조 지도위원은 명동성당 농성현황을 보고하고, 부당노동
행위를 당하고 있는 사업장이 선봉에서서 투쟁의 활로를 열 것이라고 결의하였
다.
민주노총은 악질적인 부당노동행위 사업장에 대한 집중적인 투쟁을 벌여나
갈 것이라며, 그 첫번째로 하위직조합원에 대한 대량해고를 자행하고 있는 보훈
병원을 선정, KBS 옆 보훈처까지 행진을 벌이고 보훈처 앞에서 규탄집회를 가졌
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