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운동 동향] – 투쟁동향
청구성심병원 노조,
부당노동행위와 용역깡패 동원한 노조탄압에 맞서 투쟁 전개
임금체불과 정리해고, 노동조합 탈퇴공작 등 각종 불법·부당노동행위를 저질
러 온 청구성심병원이 이제는 용역깡패까지 동원하여 폭행을 자행하기까지 하고
있다.
지난 4월 3일 전국보건의료노조 청구성심병원지부가 임금체불과 정리해고, 그
리고 조합탈퇴 공작에 대해 항의하는 집회와 병동순회를 하자, 병원측은 용역깡
패 등 40여 명을 동원해 이를 저지하였다. 이 와중에 이를 취재하던 오재헌 기
자(매일노동뉴스)를 집단 폭행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이번 청구성심병원의 폭력사태에 대해 전국보건의료노조는 ▲김학중 병원장
구속 ▲폭력에 앞장선 간호부장, 자재과장, 건강관리과장 파면 ▲손해배상 및
일간지 공개사과 등을 요구하며 9일 청구성심병원 앞에서 ‘부당노동행위 및 폭
력행위 규탄 집회’를 열었으며, 15일 검찰청 앞에서도 항의집회를 계획하고 있
다.
그러나 병원측은 사건 이후 ‘병원사랑모임’ 등의 명의로 폭행사실을 부인하
고, 7일 저녁에는 3일 폭행사건 당시 있던 용역깡패 중의 한사람이 조합사무실
에 난입해 책꽂이 등을 던지면서 갖은 협박을 하기도 하였다.
청구성심병원은 경영악화를 이유로 작년 12월 상여금, 2월 상여금 등 3억5천
만 원을 체불하고 있고, 노사협의회에서 100명 정도를 감원할 방침임을 밝힌 것
으로 알려졌다. 또 “노조를 탈퇴하지 않으면 해고하겠다. 다른 병원으로도 취직
하기 힘들 것”이라며 중간관리자들을 중심으로 극심한 노조탈퇴 종용을 자행하
는 등 IMF 체제 상황을 노조탄압의 기회로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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