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운동 동향]

한총련, 대의원대회 평화적 개최 요구하며 대구지역에서 계속 투쟁 전개

한총련이 지난 10일부터 정부의 한총련 이적단체 규정 철회와 대의원대회의

평화적 개최를 요구하며 계속 투쟁하고 있다.

4월 9일 영남대에서 한총련 손준혁 임시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원래 일정대

로 치러지지 못하는 한이 있더라도 대의원대회의 평화적 개최가 보장되는 날까

지 지속적인 활동을 벌일 것”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대검공안부의 한총련 이

적단체 규정에 대한 해명과 철회, 6기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대의원대회의 평화

적 개최 보장, 김대중 대통령 및 검찰청장, 도경찰청장과의 면담, 원천봉쇄와

불법 불심검문 중단, 참가자에 대한 국가보안법 상의 이적단체 구성 혐의 적용

철회 등을 요구하였다.

다시 11일 오후 1시에 남총련 의장 순천대 정오균 총학생회장은 기자회견에서

“대의원대회를 잠정적으로 유보하고 장소를 변경하지 않고 대의원대회가 평화적

으로 개최될 때까지 투쟁을 계속 벌여나갈것”을 거듭 천명하였다.

한총련은 경찰의 원천봉쇄로 인해 대의원대회를 하지 못하자 경북대 주변에서

계속 진입 시도를 하고 있으며 백화점 앞에서 기습 시위를 벌이는 등 대의원대회 불허에 맞선 투쟁을 벌이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대회에 참가하려한 전국 30여 개 대학의 한총련 대의

원 등 학생 1백94명을 연행, 이 가운데 4명을 구속했다.

또한 한총련은 국민회의 대구시지부 당사 농성에 들어가는 한편, 11일 오후에

는 10명의 학생들이 ‘한총련 이적규정 철회와 평화적 대의원대회 개최 보장을

위한 명동성당 단식농성단’을 구성해 농성에 돌입했다.

한편 11일 민주주의민족통일 대구경북연합 등 대구경북지역의 각 민주단체들

은 성명서를 통해 ‘무리한 검문검색 중단, 경찰병력 즉시 학교에서 철수, 연행

된 학생 조속히 석방, 국가보안법의 남용 중단, 한총련에 대한 이적단체 규정

철회와 한총련 대의원대회의 평화 개최 보장을 촉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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