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운동 동향] – 투쟁동향
건설 노동자, 생존권 보장 촉구대회 열어
건설노련과 전국건설일용노조협의회 소속 노동자 3백여 명은 17일 국민회의
당사 앞에서 결의대회를 갖고 생존권 보장 등을 촉구했다.
이들은 “건설일용노동자의 실업률이 80%를 넘어서고 있으나 정부의 실업대책
이나 고용안정책은 전혀 실효성을 띠고 있지 못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정리
해고 등 현장 부당노동행위 중단 조치 ▲건설업 육성 및 공공시설부문 투자를
확대한 고용창출 ▲건설관련 140만 실업자에 대한 고용대책 고 효율적인 실업대책 제시 ▲건설 부조리 척결 및 건설산업제도 개선 등을 요
구했다.
결의대회에 이어 건설노련과 전일노협 대표자들은 국민회의측에 이러한 요구
안을 전달했다.
한편 이에 앞서 14일 전국건설일용노조협의회는 지난 3월 서울, 인천 등 전국
8개 도시일용직 등 비정규직 건설노동자 6백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
과를 발표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조사 시점을 기준으로, 직전 한달 동안의 월수입을 묻는 질
문에 46.9%가 전혀 없었다고 응답했다. 이어 43.1%는 ‘1백만 원 이하’라고 했으며 이들은 직전 한달 동안 평균 34만원의 수입을 올려 작년 같은 기간의 1
백81만 원에 크게 못 미쳤다. 이에 따라 응답자의 64.7%가 현재 생존이 위협받
고 있는 처지라고 답했으며 27.0%는 조만간 못 버틸 지경에 이를 것이라고 대답
했다. 이같은 수입감소는 건설업체의 연쇄부도와 건설경기 침체로 이들 건설노
동자가 직전 한달 동안 일한 날수가 평균 6.1일로 작년 동기의 20.6일의 1/3수
준에도 못 미쳤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조사결과는 1백50만여 명으로 추정되는 비정규직 건설노동자 가운데
46.9%인 70만여 명이 사실상 실업상태에 빠져 생계에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음
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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