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국보법 구속 여전

새 정부 출범 이후에도 ‘국가보안법’에 의한 구속자들이 하나둘 늘

어가고 있다.

지난 13일 한양대생 하영준 씨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데

이어<본지 4월 21일자 참조>, 지난 19일엔 지난해 고려대 총학생회

장이었던 지현찬 씨가 미행중인 수사관들에 의해 성북경찰서로 연행

됐으며, 김용민(고려대 법학과 4년) 씨도 같은 날 종로경찰서로 연행

됐다.

지 씨는 한총련을 탈퇴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를 받고 있으며, 각종 학내외 시위와 관련해 집시법 위반 혐의도 적

용받았다. 김용민 씨는 국제사회주의자 그룹(IS)과의 관련 여부 및

지난해 불심검문 과정에서 빼앗긴 책들의 이적성 여부와 관련, 역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두 사람에 대해 각각 구

속영장을 신청했다.

1998년 4월 22일 수요일 제110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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