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운동 동향]

‘고용 실업대책과 재벌개혁 및 IMF대응을 위한 범국민운동본부’ 결성

지난 7일 민주노총, 전국연합 등 52개 시민사회단체들이 모여 ‘고용 실업대책

과 재벌개혁 및 IMF 대응을 위한 범국민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를 결성했다.

이날 운동본부는 오전 10시 대표자회의후 가진 발족 기자회견을 통해 “심각한

실업사태 등에 대해 ‘국민의 정부’는 형식적이고 실효성 없는 대책으로 ‘고통분

담’ 구호만 남발하고 있다”며 “재벌체제의 근본적 개혁을 포함한 경제민주화는

날로 후퇴하고 있으며 정치권은 스스로의 개혁을 포기한 채 당리당략에 빠져있

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 사회 종교단체들이 이러한 상황을 더 이상 방관할 수

없어 다시 이렇게 모였다”며 “철저한 고용 실업대책 마련, 재벌체제의 근본적

개혁, 도시빈민과 농민의 생존권 보장을 위한 제반 정책 수립, IMF와의 재협상

을 요구해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운동본부는 실업대책으로 ‘노동시간 단축을 통한 일자리 나누기 운동’,

‘모든 실업자에게 실업급여를’ 캠페인 등에 나설 것이며 ‘재벌개혁 감시센터’를

설치해 무능한 재벌총수들의 퇴진운동, 특정 재벌그룹 집중공략, 노동자 경영참

가법 제정 운동 등을 벌여나갈 예정이다. 또 5월말∼6월초중순에 전국 10여 개

주요 도시를 돌며 ’10만 실업자 평화대행진’을 벌이면서 실업자 조직화에 착수

한다는 계획이다.

운동본부에는 전국노점상연합과 전국철거민연합 등 빈민단체를 비롯해, 참여

연대, 민변, 민교협, 지식인연대, 국민승리21, 정치연대, 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

합, 민예총, 민가협 등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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