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에서 학생 시위도중 총격사망

인도네시아 인권운동 본부(TAPOL) / 5.12

인도네시아 인권운동본부는 인도네시아에 대한 군사장비 공급을 즉각 중단하

라고 오늘 영국정부에게 요구하였다. 다음 보도에 의하면, 오늘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경찰이 학생시위대에게 발포하는 과정에서 적어도 네명의 학생과 15

명의 시민이 총탄에 의해 사망하였다.

네 학생의 주검은 학살이 벌어진 서부 자카르타의 트리삭티대학 근처 병원에

옮겨졌다. 다른 주검들은 보안군이 봉쇄하고 있는 대학 캠퍼스 안에 있는 것으

로 추정된다. 부상자의 수는 확인할 방법조차 없다.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희

생자들은 머리와 등에 총상을 입었다고 한다.

인도네시아 인권운동본부의 카르멜 부디아르조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지난

두달간, 우리는 시위학생들에게 사용되는 영국제 물대포에 대하여 영국정부에

지속적으로 항의하였고 인도네시아에 대한 군사장비 공급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

였다. 그러나 우리의 요구는 묵살되었다. 인도네시아 무장세력의 무력사용이 증

가하고 있음에도, 노동당 정부가 인도네시아에 대한 무기 판매 승인을 계속하고

있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적어도 51건의 승인이 지난 5월간 영국정부에 의해

이루어졌다.”

로빈 쿡 영국외무장관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부디아르조는 또한 영국정부

에 ‘합법적인 표현의 자유를 행사하려는 비무장, 무방비 상태의 학생들에게 무

력을 사용한 야만적 세력을 공개적으로 비난할 것’을 요구하였다. 올해 2월 중

순 이후, 인도네시아 각지의 대학생들은 나라를 심각한 경제위기에서 구해내기

위해 광범위한 정치, 경제적 개혁을 요구해왔다. 그들은 또한 현재 위기를 끝내

기 위한 필수적 조건으로 수하르토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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