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운동 동향] – 투쟁동향
민주노총, 빗속에서 고용안정 쟁취 결의대회 열어
민주노총은 16일 오후 3시에 노동자, 시민, 학생 3,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서울 종묘공원에서 ‘5.18 정신계승, 고용안정 및 민중생존권 쟁취를 위한 노동
자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대회는 경찰이 37개 중대 4천여 명을 대회장 주변에 배치하여 심한 검문
을 하며 학생들의 참가를 막는 등 삼엄한 경비를 하는 가운데, 쏟아지는 비를
맞아가며 진행되었으며, 참가자들은 대회를 마치고 명동성당까지 인도를 따라
거리행진을 벌였다.
이날 대회는 당초 전국 14개 도시에서 동시다발로 열릴 예정이었으나 전국적
으로 비가 내려 서울, 안산, 구미, 마창, 제주 등 5개 도시에서만 열려 총
10,000여 명이 집회에 참가했다.
경기남부지역은 안산역에서 ‘정리해고제 철폐와 IMF 신탁통치 반대를 위한 경
기남부 투쟁본부’ 주최로 세차게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50여 명이 모여 ‘5.18
정신계승! IMF 신탁통치 철회! 민중생존권 쟁취를 위한 노동자 총력투쟁 결의대
회’를 개최하였다.
구미에서는 250여 명이 구미역에 모여 집회를 한 후 2번 도로를 거쳐 1번 도
로로 행진을 한 후 구미역으로 돌아와 마무리하였다.
마창지역에서도 2,500여 명이 모여 대회를 진행하였다.
민주노총은 이날 집회에서 ▲민주노총과 직접 협상 즉각 수용 ▲부당노동행위
근절, 정리해고제·근로자파견법 철폐 ▲일방적 구조조정 중단, 노동시간 단축
하여 고용안정 보장 ▲고용세 도입, 군비축소, 재벌총수 부정축재자 재산환수로
실업기금 확보 ▲정격유착 근절, 독점재벌 해체 등 대정부 5대 협상 요구안을
제시하고, 요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27일 1차 총파업 투쟁에 돌입하고
6월 10일경 전면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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