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운동 동향] – 투쟁동향
동해실업 고용승계 요구 농성
최근 일본기업에 소유권이 넘어간 자동차 부품업체 (주)동해의 노조간부 6명
이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18일로 50일째 외로운 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 3월 (주)동해가 일본 오므론 사에 매각되면서 200여 직원들로부터 사직
서와 상여금 100% 반납 동의서 및 오므론으로의 취업신청서를 강요하고, 거부하
면 고용승계를 하지 않겠다고 협박하여 아줌마조합원 등 대부분 동의서를 썼다.
그리고 사측은 이에 대해 반발하며 동의서를 쓰지 않은 노조간부를 중심으로 한
9명에 대해서 보직을 주지 않고 일거리가 없는 전 동해 전자부서로 출근할 것을
명령하는 한편, 노조사무실 철수까지 요구하였다.
이에 노조간부들은 “각서 제출기한 닷새 뒤에 노조간부들이 상여금 포기 각서
를 내려고 했는데도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을 볼 때, 회사쪽이 각서를 문제삼
고 있지만 사실은 노조를 와해시키려는 속셈”이라며 서울 구로공단에 있는 회사
정문 앞에 천막을 쳐놓고 농성에 들어갔다.
이들은 “외국자본의 국내기업 인수 합병이 늘어날텐데 나쁜 선례가 되지 않도
록 하기 위해서라도 ‘고용 및 노조 승계’라는 정당한 권리를 찾을 것”이라고 투
쟁의지를 밝히고 있다.
노조는 6일 오후 5시 40분 서울 구로공단에 위치한 (주)동해(현 한국오므론전
장) 정문 앞에서 ‘한국오므론전장 노조탄압 분쇄와 고용승계 노조승계 단협승계
쟁취를 위한 금속산업연맹 서울본부 제3차 결의대회’를 열었다. 매주 수요일마
다 열리는 결의대회에서 구로지역을 중심으로 조합원 70여 명이 결집한 가운데
이희영 위원장은 결사투쟁의 의지를 다지는 삭발식을 거행하였다.
13일에는 4차 결의대회를 1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개최하고 일본의 앞잡이 채
철 사장과 다국적기업의 횡포와 만행을 자행하는 한국오므론전장의 화형식을 거
행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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