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적 민중행동(PGA)’ 5월 행동주간
5월 16일∼17일, 브링햄의 G8(선진 8개국) 정상회담 그리고 5월 18∼20일, 제
네바의 WTO 각료회의 기간에 맞추어 전세계적으로 항의 행동들이 벌어졌다. 스
위스 제네바에서는 세계 각지에서 온 1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항의집회를 통해
WTO 책략에 대한 거부를 표현했다. 기층운동의 국제적 네트워크인 ‘지구적 민중
행동(PGA)’이 주도한 항의행동은 WTO 회의가 끝날 때까지 지속될 것이다. 각국
의 만여명의 사람들이 제네바에 있는 WTO 건물에서 다채로운 시위를 벌였고 이
세계적 항의운동에는 ‘지구적거리축제(GSP: Global Street Party)’가 함께 벌어
졌다. 이 거리축제는 제네바뿐 아니라 브링햄, 시드니, 토론토, 프라하 등 전
세계 35개 도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렸다. 가두연극과 음악그룹들이 함께한
가운데, 그들은 도심부에서 WTO 건물 앞의 경찰 저지선까지 행진을 했다. 그들
은 초저녁까지 야외에서 급진적이고 열광적인 파티를 벌였다.
같은 시간에 4천여명에 달하는 무토지, 무주택자들의 행진 대열이 브라질의
수도에 도착하고 있었다. 5월 18일 월요일에는 천명의 실업자들이 그들에게 동
참할 예정이다. 그들은 국제적 기구의 신자유주의적 경제정책에 대한 그들 정부
의 자발적 집행에 항의할 것이다. 브라질에서는 4천만명의 사람들이 기아에 허
덕이고 있지만 브라질은 식량을 수출하고 있다. 브라질리아로 향하는 항의 행진
을 하는 동안 사람들은 수퍼마켓과 정부의 식량창고를 약탈했다. 5월 20일에는
브라질리아의 정부기관 밀집지역에서 시위가 있을 예정이다.
브라질리아로의 행진은 노조총동맹(CUT: Trade Union Confederation), 민중운
동단체인 CMP와 MPM, 그리고 무토지농민운동(MST: Movimento Sem Terra)이 조직
했다. 무토지농민운동의 길베르뚜 뽀르떼스 데 올리베이라는 WTO가 있는 제네바
시위에서 선언했다. “브라질에서의 시위는 WTO가 주도하는 정책들과 그것에 대
한 정부의 자발적 집행에 대한 빈농과 농민들의 정당한 대응이다. 사회적 양극
화는 증가하고 있고 우리를 그것이 지속되는 한 싸울 것이다.”
제네바에서, “각국 정상들이 우리의 빈곤을 축하하기 위해 여기 모이고 있
다.”고 메히꼬(Mexico) 사빠띠스따 민족해방군에서 온 빠트리샤 떼란 베가는 선
언했다. 100여개 이상의 농민운동단체의 네트워크인 라 비아 깜뻬시나(La Via
Campesina)의 대변인인 라파엘 알레그로는 농민들은 그 누구보다 WTO의 책략에
의해 심각한 영향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는 WTO를 개혁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파멸시키려 하고 있다. 우리는
WTO를 개선하려는 비정부기구(PGA)와는 전혀 다르다.”고 카르나타까에서 온 인
도 농민조직의 의장인 난준다스와미 의장은 말했다. WTO에서 인도를 탈퇴시키기
위해 인도전역에서 100여개 이상의 행동이 있었다. 다른 전문직업인들도 저항에
참여했다. 아르헨티나 교원노조(CTERA)의 “굴종으로 사느니 당당하게 죽겠다.
‘고 말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8000여명의 사람들이 브링햄의 항의 시위에 참여했다. WTO에 저항하는 지구적
거리축제가 저항의 정신을 공표한 세계 35개-앙카라, 아테네, 버클리, 베를린,
보고타, 브라티슬라바, 브리즈번, 데리, 더블린, 고텐부르크, 함부르크, 이루니
아(Irunea), 이스탄블, 류블랴나, 룩셈부르크, 리용, 마드리드, 멜버른, 낭뜨,
뉴욕, 프라하, 올림피아,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스톡홀름, 시드니, 텔아비브,
토론토, 토리노, 투르쿠, 우트레히트, 밴쿠버, 요크, 취리히- 도시에서 동시에
조직되었다.
인도에서는 WTO에 대항하는 23개 지방회의가 열였다. 히데라바드에서는 WTO의
상징물들이 몇몇 공공장소에서 불태워지고 있다. 토요일에는 WTO에 대항하는
100여개 이상의 행동이 있었고 5월 1일에는 수많은 농민, 노동자들이 인도가
WTO에서 탈퇴할 것을 촉구했다.
캐나다에서는 다자간무역협정(MAI)에 대한 항의 시위가 오늘 열릴 예정이다.
화요일에는 캐나다 여러 도시에서 또다른 시위들과 직접적인 행동들이 있을 것
이다. 이번 주말에 몬트리알에서 시작되는 OECD회의는 그 기간 내내 봉쇄당할
것이다.
이와 같은 지구적 민중행동들이 진행되는 기간동안 탄압의 물결이 제네바를
강타하고 있었다.
제네바 도시 전역에서 민중들은 어떠한 이유나 법적 근거 없이, 경찰에 의해
닥치는 대로 제지당하고 체포되고 몇시간 동안 구금당했다. “충분한 돈(약 500
스위스프랑)을 가지고 오지 않은 외국인들은 경찰기록에 의해 기재되었고 재입
국을 금지당하면서 추방되었다. 토요일 저녁에는 아무런 폭력적 행위를 하지 않
았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경찰에 의해 중상을 당했다. 적어도 제네바에
서 온 한 청년은 여전히 내부출혈로 인해 집중적인 치료를 요하고 있다.
독일에서는 비바 벤들란트가 조직한 ‘돈이냐 삶이냐’라는 자전거 순례단은 제
네바에 도착하기도 전에 이미 제지당했고 모든 외국인 참가자들은 구속되어 2년
간 스위스 재입국을 금지당했다. 40명의 이탈리아인들은 제네바 기차역에 도착
하자마자 체포당했고 그들 또한 추방당했다. 일요일 오후, 순례단은 다른 국경
지역에서 기다리고 있었던, 스위스 입국을 제지당한 독일 참가자들에게 되돌아
가 버스, 트럭, 그리고 다른 장비를 갖추기 위해 프랑스 국경으로 이동했다. 제
네바로 돌아가는 중에 10명이 체포되었고 그들 중에는 스위스와 베를린에서 온
2명의 기자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경찰기록에 지제됨은 물론 얼어붙을 듯이 추
운 공공기관에서 여름 옷을 입고 몇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이러한 구금 후에 프
랑스어로 된 문서가 주어졌는데 거기에는 모든 행동과 시위에 참여한 했다는 혐
의를 인정하는 내용이 담겨져있었고 그것에 서명하라는 요구를 받았다. 우리는
제네바 경찰과 당국의 이러한 독단적인 행동을 비난한다. 이러한 구속은 명백히
불법이다. 우리는 특히 기자들을 구금한 거에 대해 항의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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