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운동 동향] – 투쟁동향
대구 민주노총,
일방적 구조정 저지와 고용안정, 민중생존권쟁취 총력투쟁 결의대회 개최
대구 민주노총은 23일 오후3시 동대구역 광장에서 노동자, 시민, 학생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일방적 구조조정 저지와 고용안정, 민중생존권 쟁취 총력
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총파업 총력 투쟁을 결의했다. 이날 대회는 공기업
구조조정과 해외매각 방침에 맞서 투쟁하고 있는 한국통신을 비롯한 공공부문
노동자들과 27일 총파업 투쟁을 결의하고 투쟁의 대오를 정비하고 있는 금속노
동자들, 부당노동행위에 맞서 투쟁하고 있는 대구전기원노조 등이 조직적으로
참였다.
이정림 대구민주노총 의장은 대회사를 통해 “정부의 실업대책과 고용안정 보
장”을 촉구했다. 또한 “외자유치, 공기업 매각등은 우리경제의 주권을 팔아먹는
매국행위”라고 규탄하고 “IMF재협상, 재벌재산 환수, 노동시간 단축등으로 노동
자,민중의 생존권을 사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장은 “우리가 살길은 오
직 하나 총파업 총력투쟁에 나서는 길이며 이 길만이 경제를 살리고, 나라를 살
리고 노동자 민중이 살 수 있는 길이라며 투쟁에 떨쳐 나서자”고 호소해 참가자
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았다. 이어 삼덕성당에서 4일째 농성을 벌이고 있는 “부
당노동행위 척결과 민중생존권 쟁취를위한 농성단”을 대표하여 김 신호 상황실
장(경산대노조 위원장)이 투쟁보고를 하였다.
투쟁연설에 나선 한국통신대구본부 여규엽 위원장은 한국통신 해외매각 방침
등 정부의 일방적 구조조정을 규탄하고 “IMF 신탁통치 철회, 재벌개혁, 정치개
혁, 언론개혁이 되어야 현재의 국가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며 “한국통신 노조도
6.10 총파업 투쟁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혀 참가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27일 총파업 돌입을 결의한 현대자동차써비스 노조 경북서부지부 안병서 지부
장은 27일로 예정된 민주노총 총파업 투쟁에 현대자동차써비스 노조가 선봉이
되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박 배일 대구민주노총 부의장의 결의문 낭독으로 본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국민회의 대구시지부 앞까지 방송차량을 앞세우고 행진을 하였으며, 행진도중
차선 점거 문제로 경찰과 몇 차례나 마찰을 빚었다.
국민회의 시지부에 도착하여 김건기 전기원노조 위원장의 민주노총의 대정부
5대 요구 발표와, 김명환 대구민주노총 부의장의 투쟁연설로 대회를 마무리하였
다.
대구민주노총은 20일부터 삼덕성당에서 총파업 투쟁을 선도하기 위해 ‘부당노
동행위 대책위(위원장 정우달 대구민주노총 부의장)’를 중심으로 농성에 돌입하
였으며, 27일 총파업과 지역 집회, 30일 대구민주노총 조합원총회 등을 예정하
고 총력투쟁의 분위기를 모아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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