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운동 동향]
전태일기념사업회, ’98 다시 만나는 전태일’ 행사 열어
지난 5월 23일 늦은 5시, 고려대에서 전태일기념사업회 주최로 ‘ ’98 다시 만
나는 전태일'(부제-전태일 문학상 후원의 밤) 행사가 개최되었다. 이 행사는 1
부 문화공연을 4·18기념관에서 갖고 2부 나눔의 자리를 민주광장에서 가졌다.
1부 문화공연은 식전 행사로 영화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발췌 상영이 있었
고, 본 행사로 최도은 씨의 힘찬 노래로 무대의 막이 올랐다. 그리고 장소 섭외
와 진행 등 행사에 여러 도움울 준 고려대 김지욱 총학생회장의 인사말이 이어
졌다. 서울지하철 노조 율동패 “두더지”의 율동과 노래패 “소리물결”의 공연이
이어졌다.
이소선 어머님은 말씀에 이어 ‘고난의 길’ 슬라이드 상영과 “자본과 정권의
폭압적인 민생권 탄압에 맞서 강고한 투쟁과 연대의 힘이 필요하다”는 이갑용
민주노총 위원장의 결의가 있었다. 금강의 노래공연이 이어졌고, 문화행사의 마
직막에는 무대에 놓여진 플래카드에 공연 참가자들과 관객들이 모두 나와 자신
들의 바램을 적는 행사로 이어지며 1부 행사의 막을 내렸다.
2부 나눔의 자리는 통해 마련된 술과 안주를 무료로 나누며 진행되었다. 각 단위의 투쟁결의와 힘
찬 노래를 듣는 것으로 구성된 이 시간은 유가협 어머님, 아버님들의 ‘함께 가
자 우리 이 길을’로 시작해서 민가협, 청우회(전태일 열사의 친구들), 이갑용
민주노총 위원장, 장기표 씨, 한국통신 노조, 삼미특수강, 택시노련, 전국섬유
연맹, 전교조, 전해투, 서울지하철 노조, 철도 노조 노동자들의 발언과 노래가
청중들의 환호 속에 이어졌으며 고대 총학생회장, 서울대 총·부총학생회장, 균관대 총학생회장, 성신여대 총학생회장이 같이 부른 ‘전태일 민중의 나라’는
오늘의 자리를 다시 한번 생각케하는 순간이었다.
‘ ’98 다시 만나는 전태일’은 이 시대를 살아가며 투쟁하고 있는 모든 노동자
들에게 다시 한 번 전태일열사 정신을 생각하며 의지를 다지는 자리가 되었고,
열사 분신이후 투쟁을 해 온 70년대 청계노조, 원풍노조부터 현재의 운동단위까
지 한데 어울릴 수 있는 대동의 한마당이었으며 총파업을 준비하고 있는 민주노
총과 제 노동단체가 연대의 의지를 다지는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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